한국일보

‘모차르트와 아침을’ 콘서트

2020-02-14 (금) 01:30:56 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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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소정 피아니스트···13일 한인문화회관

‘모차르트와 아침을’ 콘서트

이소정(우) 피아니스트와 샬린 클루겔(좌) 바이올리니스트가 모차르트 곡을 연주하고 있다.

저드슨대 음악과 교수인 이소정 피아니스트가 ‘모차르트와 아침을’이라는 타이틀로 무료 피아노 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13일 오전 윌링 소재 한인문화회관에서 열린 콘서트에서는 밝고 경쾌한 느낌을 가진 모차르트의 ‘피아노와 바이올린을 위한 소나타 G장조’, 올리비에 메시앙의 ‘주제와 변주와 시간의 종말을 위한 4중주곡’, 친근한 멜로디를 가진 에드워드 엘가의 ‘소나타 E단조’가 연주됐다. 이날 연주회에는 전문앙상블그룹인 ‘Fifth House Ensemble’에서 활동하고, 뮤직 인스튜트 오브 시카고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샬린 클루겔 바이올리니스트가 찬조 출연했다.

이소정 피아니스트는 “밸런타인스데이를 앞두고 열렸기 때문에 공연 부제를 ‘초콜릿 피버’로 정했다. 부제에 걸맞게 모두 사랑에 관련된 곡들로 구성했다. 특히 메시앙이 자신의 결혼기념일에 바이올린과 피아노를 위한 주제와 변주를 내놓았는데 부제와 잘 맞는 곡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성악이나 다른 피아노팀과의 듀엣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중이다. 매달 열리는 콘서트 시리즈는 아침에 부담없이 들을 수 있는 곡들로 준비하고 있다. 많이 오셔서 아침의 밝은 기운을 느끼고 서로 나누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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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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