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 보험 세미나
2020-02-05 (수)
김경섭 기자
▶ “은퇴 후 건강·생활비 중요…수익률 좋은 상품 절실”
▶ 리빙 트러스트의 중요성도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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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덴셜 보험의 마이클 김, 마이클 박과 한 & 박 법률사무소의 박유진 변호사가 31일 저녁 산호세 산장 식당에서 전반적인 은퇴 계획에 관한 세미나를 열었다.
먼저 마이클 김은 푸르덴셜 보험 회사에 대해 간단히 소개했다. 그는 푸르덴셜 보험은 1875년 설립된 시가 총액 세계 1위의 회사(1조 4,500억 달러)로 세계 40여 국에서 금융 서비스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만큼 돈을 관리하는데 있어 믿을 만 하고 안전하다는 의미이다.
이어서 재정 전문가 마이클 박이 은퇴 계획을 해야 하는 이유에 대해 여러 가지 예를 들어 상세히 설명했다. 그는 “은퇴 적색 시기(Retirement Red Zone)”라는 용어로 대부분의 베이비 부머들이 지금이 은퇴 후 여생을 준비할 전략을 세우는 중요한 시기라고 말했다. 베이비 부머란 2차 대전이 끝난 46년 이후 65년 사이에 출생한 사람들로 2억6천여만 명의 미국 인구 중 29%를 차지하는 미국 사회의 신주도계층이다. 마이클 박은 은퇴 후 가장 중요한 것은 건강과 생활비인데 최근 들어 소셜 시큐리티 기금이 고갈돼 감에 따라 예전처럼 연금(pension)이나 소셜 시큐리티에 노후를 의존해서는 안되고 비상금이나 저축(nest egg)이 많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어디에 어떻게 투자하느냐인데 주식 시장에 투자하는 것은 위험성이 크고 은행에 맡기는 것은 수익률이 너무 낮다고 했다. 마이클 김이 추천하는 상품들은 인플레이션에 대비해 최소한의 수익률을 보장하는 금융 상품들이다. 그는 한정된 시간 때문에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토요일과 일요일에 따로 개인 면담을 통해 보다 구체적인 설명을 해주기로 했다.
한국과 달리 가족관계 증명서가 없는 미국에서는 유산에 관해 확실하게 정리를 해 두어야 하는데 그때 꼭 필요한 것이 리빙 트러스트(Living Trust) 제도이다. 이제 한인들도 리빙 트러스트에 대해 어느 정도 알게 되었지만 아직 모르는 부분이 허다하다. LA에서 변호사 사무실을 운영하는 리빈 트러스트 전문 박유진 변호사가 리빙 트러스트에 대해 상세한 예를 들어 설명했다.
간단히 말해서 미국은 한국과 달리 부모가 사망하면 자식들이 자동적으로 부모의 재산을 상속할 수 없으며(유산이 15만 달러 이상인 경우) 변호사를 고용해 유산 상속 법정(Probate)에 가서 2-3년 간 재판을 거쳐야 한다. 이러한 시간과 비용의 낭비를 막기 위한 제도가 살아 생전 리빙 트러스트를 만들어 두는 것이다. 박유진 변호사는 현재 트럼프 정부는 2017년 세법 개정을 통해 2026년까지 2017년 이전보다 훨씬 많은 액수에 대해 상속세를 면제해 주는 한시법을 시행 중이지만 그 기간이 끝나면 40%의 상속세를 납부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다만 캘리포니아 주에서는 조만간 2백만 달러 정도 이상의 유산에는 주상속세를 제정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박유진 변호사는 한국에 재산이 있는 사람들은 반드시 한국 재산에 관한 유언장을 작성하되 자필증서에 연월일, 주소, 성명을 적고 사인이 아닌 날인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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