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해 만수무강 하세요”
▶ 서경진 가야금 연주자·우리사위 공연

우리사위 고미숙 원장이 축하공연으로 화려한 부채춤을 선보이고 있다.
EB한인회(회장 정흠)가 주최한 2020년 설 대보름 효도 잔치가 4일 성황리에 개최돼 참석자들이 풍족한 설 대보름을 함께 즐겼다.
오클랜드 고기타임 코리안 바비큐 식당에서 열린 이날 잔치에는 120여명이 참석해 푸짐한 식사와 함께 윷놀이와 노래자랑 등을 함께 즐겼다.
정흠 회장은 “2020년 경자년을 맞이해 신년을 보다 따뜻하고 즐겁게 맞이하기 위해 60세이상 한인동포들을 초대했다”고 행사 의의를 밝혔다. 이어 특히 최근 불안에 떨게 하는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해 “예방을 위한 철저한 준비를 하되 극도로 겁먹지 않아도 된다”며 정신이 강해야 몸도 강해진다는 점을 강조, 참석자 전원과 ‘나는 건강하다’는 구호를 함께 외쳤다.
조종애 SF민주평통 수석부회장은 “좋은 취지의 행사에 라이드 제공 등 봉사를 위해 참석했다”며 새해 복을 기원하는 인사를 했다.
연방사회보장국 이미영 공보관은 투표와 센서스의 중요성을 알리는 강연을 했다. 이 공보관은 센서스 참여 방식을 설명하며 투표에 관해서는 “한인과 이민자 커뮤니티를 대변할 수 있는 후보를 선출하자”고 장려했다. 또 센서스가 이뤄지는 4월 “모두가 ‘센서스 하셨습니까’를 시작으로 인사하자”고 말했다.
EB한인회 임원진 전원이 나와 시니어 참석자들에게 절을 하며 새해의 복을 기원하는 인사를 하기도 했다.
이어진 축하공연에는 본국 단국대학교 국악학과 대학원생으로 재학중인 서경진 가야금 연주자가 초청돼 아리랑, 새타령, 밀양아리랑 등을 연주하고 불러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우리사위 고미숙 원장은 아리랑 노래에 맞춰 화려한 부채춤을 선보였으며, 참석자들과 민요를함께 다같이 불러 흥을 돋우기도 했다.
떡국으로 점심식사를 한 후 계속된 2부 순서에는 박래일씨의 사회에 맞춰 참석자들이 여흥을 즐겼다.
참석자들은 2인 1조로 팀을 나눠 윷놀이를 즐겼으며 참가자 신청을 받아 진행된 노래자랑 역시 시니어들의 즐거움을 더했다.
이날 게임과 래플 추첨 등으로 대형 TV 등 푸짐한 상품이 증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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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