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명 사망…5명 부상 당해
▶ 컨카운티서…용의자 체포

지난 3일 새벽 로스엔젤레스에서 출발한 SF베이지역행 그레이하운드 버스 안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입은 가운데 당국이 컨 카운티에 멈춰선 해당 버스에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샌프란시스코(SF)행 그레이하운드 버스에서 총격이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5명이 부상당했다.
CBS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로스엔젤레스를 출발해 SF 베이지역을 향하던 그레이하운드 버스에서 3일 새벽 발생한 총격으로 콜롬비아 출신 여성(51)이 사망하고 승객 5명이 부상당했다.
사건은 이날 자정경 컨 카운티 그레이프바인(Grapevine)에서 남쪽으로 몇 마일 떨어진 곳에서 발생했다. 가주고속도로경찰대(CHP)는 당시 버스에 운전사 포함 43명이 탑승중이었으며 불이 꺼진 채 깜깜했다고 말했다.
총격 용의자는 일부 승객들을 향해 총을 발포했고 다른 승객들을 향해 뒤로 가라고 소리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탑승중이던 아주린 두노이스는 “총격 발포 자리에서 멀리 떨어져 앉았고 어두워서 용의자의 얼굴을 잘 보지는 못했다”며 “한 손으로 반자동 소총을 휘둘렀고 각 발포 사이 잠깐의 멈춤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운전자가 하이웨이 갓길에 버스를 멈추고 용의자를 무기 없이 내리게 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시 출발한 버스는 레벡(Lebec) 그레이프바인 로드 동쪽 8000블락에 위치한 발레로 주유소에 멈춰섰다.
현장에 출동한 CHP는 I-5 북행선 갓길에서 용의자를 발견, 체포했다. 이어 버스가 멈춘 주유소에서 콜롬비아 여권을 소지한 여성 시신과 부상자 5명을 확인했다.
부상자 5명은 병원에 후송됐으며 이 중 2명은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총격 동기 등 자세한 사건 경위는 정확히 밝혀진 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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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