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주택 임대료 상승 둔화
2020-01-25 (토) 12:00:00
김경섭 기자
▶ 산호세 작년 수준…SF·오클랜드 2% 올라
베이지역의 주택 임대료는 아직 상승 중이지만 그 속도는 둔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정보 서비스업체인 렌트 카페(Rent Caf?)에 따르면 베이지역의 주택 임대료는 1년 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큰 폭으로 임대료가 내려갈 것으로 보지 않고 이 추세가 한동안 유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산호세 지역은 베이지역 가운데 주택 임대료가 가장 오르지 않은 곳이며 그 이유는 신규 주택 건설과 이곳을 떠나려는 사람들이 많기 때문이다. 베이지역은 지난 수년 동안 연 10% 정도씩 상승했던 주택 임대료가 2019년에는 1% 만 올랐다. SF와 오클랜드는 2% 상승했지만 산호세는 거의 오르지 않았다.
산타클라라 대학의 매트 디나폴리 부동산학과 교수는 “아직 남아 있는 건물들이 많고 주택가가 너무 비싸 이 지역을 떠나려는 사람이 많은 것이 주택 임대료 상승 둔화의 원인”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베이지역의 주택 임대료가 큰 폭으로 내려갈 것으로 보지 않고 있다. 베이지역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이곳을 떠나려고 하지 않기 때문이다. 다만 계속되는 신규 주택 건설은 주택 임대료의 상승을 억제하여 당분간 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예측했다.
<
김경섭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