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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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니어 무숙자 복지주택 완공

2019-12-23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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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놀룰루 시가 후원하는 시니어 무숙자 복지주택이 완공했다.

맥컬리 지역구 영(Young)스트릿과 아르테전(Artesian)스트릿 교차점에 건립된 3층짜리 쿠무와이 빌딩(Kumu Wai Building)의 시니어 입주자의 총 인원수는 29명으로, 연 수입이 호놀룰루 연 수입의 중간 값인 4만2,200달러 이하인 지원자 중에 선별되었다.

입주자들은 각각 본인의 사회보장연금(Social Security Payment) 중 30%만 월세로 지불하고, 나머지는 시가 부담하게 된다.

월세는 900달러 수준이며, 입주자 부담은 237-347달러선으로 예상하고 있다.


호놀룰루 시는 2017년 11월, 630만 달러를 들여 사무실 용도로 쓰이던 빌딩을 구매했다.

복지주택으로 새 단장하는 데에 503만7000달러의 예산을 책정했으나, 실제로는 23만7000달러만을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닛 당 150-230 평방피트의 원룸 30개가 마련되었고, 그 중 하나는 관리인, 또 다른 둘은 장애인 입주자용으로 배정된다.  

각각의 방에는 부엌과 화장실이 구비되어 있다. 빌딩에는 베란다가 두 곳 있고, 세탁실은 층마다 설치되어 있다. 

관계자들은 무숙자 복지주택 입주자들은 대개 20년 이상 거주지 없이 지낸 경우가 많으며 가족이 없거나 있어도 관계가 끊어진 상태가 많다고 설명하고 있다.

거주공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이유로 신용불량, 성 범죄 이력, 정신질환, 암 투병 등을 꼽고 있다.

사회복지사들은 하와이의 시니어 무숙자 인구를 감안할 때 공급이 더 필요한 상황이라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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