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성 신자 2명 교황 수여 ‘십자가 훈장’
2019-12-12 (목)
한국 가톨릭교회 여성 신자 2명이 프란치스코 교황이 주는 ‘십자가 훈장’을 받는 영예를 안았다.
천주교 대전교구(교구장 유흥식 주교)는 11일 프란치스코 교황이 수여한 ‘교회와 교황을 위한’ 십자가 훈장을 김미진(세례명 아녜스), 배순희(아가타) 씨 2명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훈장은 1888년 교황 레오 13세가 자신의 사제서품 50주년 거행에 도움을 준 이들에게 명예 메달을 수여한 데서 비롯됐다.
김미진 씨는 유명 빵집인 성심당 이사다. 매일 남은 빵을 보육원과 양로원 등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는 선행을 실천했다. 배순희 씨는 본당과 교구에서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는 평신도 지도자로서 많은 신자의 존경을 받는 점이 훈장 수여배경이 됐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