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아시안 대학생 7명중 1명꼴 ‘중퇴’
2019-12-11 (수)
서한서 기자
미 전국 아시안 대학생 약 7명 중 1명꼴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하고 있다.
‘전국학생클리어링하우스’(NSC)가 10일 발표한 연례 대학 졸업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3년 가을학기에 대학에 입학한 아시안 학생 총 10만5,940명 가운데 1만6,126명은 학교를 중퇴하고 어떠한 교육기관에도 등록하지 않은 채 학업을 포기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퇴율이 15%가 넘는 셈이다.
고교를 막 졸업하고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만 살펴봐도 중퇴율이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조사에 따르면 2013년 가을학기에 대학에 입학한 20세 이하 아시안 학생의 중퇴율은 12.1%로 나타났다.
중퇴율의 경우 남학생이 여학생보다 더 높다. 아시안 남학생 중퇴율은 16.4%로 여학생의 12.6%보다 높았다.
인종별로 비교하면 아시안 대학생의 중퇴율은 백인(21.8%) 등 타인종보다는 낮다. 하지만 적지 않은 아시안 학생들이 대학 공부를 중도에 포기하고 있다는 현실이 이번 자료를 통해 보여지고 있다.
학교 유형별로는 4년제 공립대 중퇴율에 4년제 사립대보다는 더 높다. 2013년 가을학기에 4년제 공립대에 진학한 아시안 학생의 10.7%가 중퇴해 4년제 사립대의 7.8%보다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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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