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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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큰 손’들의 거침없는 하와이 투자 주목

2019-12-09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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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투자회사의 행보가 주목을 받고 있다.

경제잡지 포브스(Forbes) 선정 2019년 대한민국 자산순위 32위에 오른 이준호 NHN회장이 설립한 JL캐피탈(JL Capital)이 주인공이다.

NHN은 한국 게임회사이다.


하와이에서는 팀 리(Tim Lee) 최고경영자가 JL캐피탈을 이끌고 있다.

크리스틴 캠프 회장의 부동산 개발사 아발론 그룹(Avalon Group)과도 협업 경험이 있는 팀 리 씨는 이후 JL알라모아나를 거쳐 작년 지금의 JL캐피탈에 안착했다.

JL캐피탈과 아발론 그룹과의 관계는 우호적이다.

JL캐피탈은 아발론 그룹의 스카이 알라모아나(Sky Ala Moana) 건설 기획의 대주주이기도 하다.

JL캐피탈은 설립 후 짧은 기간 동안 거의 1억 달러에 가까운 자금을 들여 카피올라니와 키아모쿠의 부동산과 컨벤션센터에 투자를 결행해왔다.

해당 지역의 경제활성화를 염두에 둔 포석이라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JL캐피탈의 투자로 이 일대에는 총 1,000여 가구에 달하는 주택이 보급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호놀룰루 시의 대중교통지향형도시개발(Transit-Oriented Development)이 목표로 하는 총 주택 수의 20%를 충당하는 양이다.

최근 JL캐피탈은 카피올라니 대로를 따라 거의 1에이커(약 1224평)에 달하는 대지를 구입했다.

옛 KGMB소유의, 현재는 ‘숍 엣 카피올라니(Shops at Kapiolani)’라 불리는 건물이 있는 지역이다.

지불 금액은 1평방피트(약 0.09평) 당 722달러, 합계 2900만 달러에 이른다.

이 지역에는 주상복합단지가 들어 설 것으로 예상되며, 경전철 역세권에 사무실과 쇼핑, 주거 공간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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