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카운티 영업 50개 조합, 자산 규모 1억달러 넘어
▶ 시중은행과 치열한 경쟁
LA 카운티에서 운영하는 50대 크레딧 유니언 모두 자산 규모가 최소 1억달러를 돌파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표 참조>
LA 비즈니스 저널이 올해 2분기를 기준으로 LA 카운티에서 영업하는 50대 크레딧 유니언 순위를 조사한 결과 자산 규모 기준으로 LA 카운티에서 가장 규모가 큰 크레딧 유니언은 버뱅크에 본사를 둔 ‘로직스 페드럴 크레딧 유니언’으로 자산 규모가 61억4,000만달러에 달해 웬만한 중소은행 규모와 맞먹었다. 1937년 설립된 로직스 페드럴 크레딧 유니언은 16개 지점에 직원 715명이 근무하고 있으며 회원(고객) 수는 20만3,490명에 달했다. 올 상반기 순익도 6,670만달러에 달했다.
이어 맨해턴 비치에 본사를 둔 ‘키넥타 페드럴 크레딧 유니언’이 자산규모 44억7,000만달러로 2위, 패사디나에 본사를 둔 ‘웨스콤 크레딧 유니언’이 자산규모 40억6,300달러로 3위에 랭크됐다.
또 50위로 규모가 가장 작은, 샌타모니카에 본사를 둔 ‘캘리포니아 리투아니아 크레딧 유니언’의 자산규모도 1억2,000만달러로 조사되는 등 LA 카운티 내 50대 크레딧 유니언의 자산 규모가 모두 최소 1억달러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협동조합인 크레딧 유니언은 특정 지역, 또는 특정 기업이나 정부·교육기관 직원이 주로 가입하고 있으며 통상 시중은행보다 저렴한 수수료와 이자율을 무기로 사세를 확장해 나가고 있다. 대형 크레딧 유니언은 사실상 모든 고객에게 문호가 개방돼 있지만 일부 소형 크레딧 유니언의 경우 특정 회사나 정부 기관, 민족 위주로 구성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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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환동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