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시경을 통해 위암은 조기발견할 수 있고 대장암은 대장에 있는 용정을 찾아서 제거하는 방식으로 방지를 할 수 있습니다.” 버지니아 애난데일 소재 홍무경 소화기 내과의는 “위 내시경은 40대부터 2년마다, 장 내시경은 50세부터 5년마다 할 것”을 권고했다. 소화기 내과의는 식도, 위, 십이지장, 소장, 대장, 간, 체장 등 소화와 관련된 모든 기관을 전문으로 한다.


홍무경 내과의는 “한국인들은 위암 발병률이 전 세계에서 가장 높다”면서 “미국인들은 음식 탓인지 위암 환자가 드물다”고 말했다.
홍 내과의는 “위암은 자각증세가 없다”면서 “자각증세가 나타나면 이미 늦은 만큼 내시경을 통한 조기발견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홍 내과의는 “미국사람들은 짠 것이나 절인 것을 먹지 않기 때문인지 위암은 거의 없다”면서 “하지만 미국인들의 경우에는 식생활 때문에 대장암이 많다”고 말했다.
홍 내과의는 “70-80년대에 한국에서는 대장암이 거의 없었지만 90년대부터 한국이 잘 살기 시작하면서부터 고기를 많이 먹어 대장암 발병률이 많이 높아졌다”면서 “육류를 많이 먹으면 대장암 발병 가능성이 높아진다”고 말했다.
대장암에 비해 위암이 완치율이 낮지만 위암이나 대장암 모두 1기에 발견되면 완치율이 90% 이상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홍 내과의는 “위암의 경우, 1기인 경우에는 내시경으로 수술이 가능하며 완치율도 90%이며 2기인 경우에는 수술을 통해 80% 완치가 가능하다”면서 “하지만 3기가 되면 완치율이 30-40%로 낮아지고 5년 이내에 재발 가능성도 높다”고 말했다. 암은 5년내에 재발하지 않으면 완치판결을 받는다. 말기는 일반적으로 수술이 불가능하며 보통 6개월에서 1년내 시한부 생을 살게 된다.
홍 내과의는 “대장암의 경우, 1기인 경우에는 95%, 2기는 85%, 3기는 50% 완치가 가능하며 말기도 수술은 할 수 있다”면서 “대장암 환자는 위암 환자보다 생존율이 높다”고 말했다.

홍 내과의는 이어 “위암과 같이 대장암도 증세가 없다”면서 “하지만 변을 보는 주기가 바뀌든지, 설사를 자주 하든지, 변에서 피가 보이면 나이가 50이 되지 않아도 내시경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변에 피가 보이는 경우, 대부분 치질인 것으로 전해졌다.
홍 내과의는 “제가 본 환자 중에 대장암 환자로 가장 젊었던 사람은 33세의 젊은 여자였고 위암 환자 중에서는 고등학교 3학년인 17세 환자가 있었다”면서 “나이에 관계없이 증세가 있다면 내시경을 통해 조기 진단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홍 내과의는 “대장암은 5년마다 할 것이 권고되지만 용종이 3-4개 발견됐거나 아니면 용종 사이즈가 크다면 3년마다 내시경을 할 것을 권고한다”면서 “장 검사에 걸리는 시간은 30분 정도”라고 말했다. 장 검사를 하는 사람은 하기전날 하루 종일 굶고 약 복용을 통해 장 세척을 먼저 해야 한다.

홍 내과의는 초등학교를 한국에서 마치고 도미해 메릴랜드에서 중·고등학교를 보낸 1.5세라서 한국말이 완벽하다. 조지타운대 학부, 조지타운대 의과대학, 조지타운대 병원 내과 전문의 과정을 거쳤고 미 국립보건원(NIH)에서 연구 펠로우 과정과 조지타운병원에서 전문의 과정을 마쳤다. 1996년부터 지금까지 23년 동안 소화기 전문 내과의로서 활동하고 있다.
홍 소화기 내과의는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금요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 오픈한다.

홍 소화기 내과의는 오전에는 환자 내시경을 하며 오후에는 상담을 한다. 상담시간은 보통 15분.
화요일에는 페어옥스 Surgery Center, 수요일에는 샌틸리 내시경 센터, 목요일에는 페어옥스 병원, 금요일에는 맥클린 Surgery Center에서 환자들의 내시경을 하고 있다.
보험은 대부분의 보험은 받고 있으나 오바마케어를 통한 시그나 커넥터와 앤떰 헬스키퍼는 받고 있지 않고 있다.
문의 (703) 642-0900
장소 7004-A Little River Turnpike, Annandale, VA 22003

<이창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