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찰스 슈왑, TD아메리트레이드 인수 합의

2019-11-26 (화) 12: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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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객 자산만 5조달러 “거대 증권사의 탄생”

미국의 은행·주식중개 회사인 찰스 슈왑이 25일 온라인 증권사인 TD 아메리트레이드(TD Ameritrade)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TD 아메리트레이드의 주식 한 주당 1.0837주의 찰스 슈왑 주식을 교부하는 방식으로 인수가는 총 260억달러 규모다. CNBC는 이 같은 인수가는 TD 아메리트레이드의 최근 한달간 평균 주가에 약 17%의 프리미엄을 붙인 것이라고 평가했다. 인수합병 지분은 기존 찰스 슈왑 주주들이 69%, 기존 TD 아메리트레이드 주주들이 18%를 보유하게 된다.

찰스 슈왑의 월터 베팅거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인수에 대해 “장기적으로 투자 서비스 비즈니스에서 우리의 경쟁력을 높이고 승리할 수 있는 위치에 올려놓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CNBC는 두 회사가 보유한 고객 자산만 5조달러가 넘는다면서 이번 인수 합의로 거대 증권사가 탄생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두 증권사가 보유한 고객은 2,400만명이 넘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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