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불교-이슬람 “화합과 평화 다짐”
2019-11-20 (수)
대한불교조계종 방문단이 이슬람 사원 앞에서 이슬람 지도자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
한국의 불교와 파키스탄 이슬람 종교 지도자들이 화합과 평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기로 다짐했다.
파키스탄 정부 초청을 받아 현지를 방문한 대한불교조계종 총무원장 원행스님 등 방문단은 17일(현지시간) 펀자브주(州) 주도인 라호르 베드사이 모스크(Badshahi mosque)에서 물라드 카비르 아자드 이맘을 만나 양 종교 간 심도 깊은 대화를 나눴다.
원행스님은 “얼마 전 독일에서 열린 종교 간 논의에 참여한 적이 있다”고 소개하며 “종교 간 대화가 파키스탄, 세계 평화에 기여했으면 한다”고 염원했다.
이맘도 “파키스탄의 종교 간 화합을 위해서라면 언제든 모스크를 찾아와도 좋다”면서 “이전에 한국을 여러 번 다녀왔지만, 저를 한국에 초청해주신다면 한국에 다시 가서 종교 간 평화에 대해 얘기하고 싶다”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