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지역 풋볼] 49ers, 36대26 역전승 / 레이더스, 17대10 승리
2019-11-19 (화) 12:00:00
성희준
17일 산타 클라라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49ers와 애리조나 카디널스와의 경기중 경기종료31초를 남기고 49ers의 러닝 백 제프 윌슨 선수가 25야드 터치다운을 성공시켜 역전에 성공한 후 기뻐하고 있다.
지난주 쓰라린 시즌 첫 패배를 맛본 8승1패의 샌프란시스코 49ers는 리바이스 스타디움 홈경기에서 2주만에 다시 만난 3승6패1무의 조 라이벌 아리조나 카디널스에게 16점을 극복하며 승리해 NFC 1위를 지켰다.
조지 키틀과 매트 브리다의 부상결장과 누더기가 된 공격라인으로 러닝이 완전히 막히며 고작 34야드를 기록했고 임마누엘 샌더스까지 부상 당한 상황에서 49ers 쿼터백 지미 가로폴로가 2번 쌕 당하고 2번 인터셉션을 던졌지만 선수생활 최고의 434야드 패스와 터치다운 4개를 기록하며 승리를 이끌었다. 시즌엔딩 부상으로 콴 알렉산더를 잃은 수비는 전반전에 디 포드까지 부상 당해 한국계 카디널스 쿼터백 카일러 머레이에게 67야드 러닝과 총 3개의 터치다운을 내주면서도 4번 쌕하며 150야드 패스에 묶었고 공잡이를 2번 펌블시키며 끝까지 제데로 한몫 했다.
49ers 수비 리차드 셔먼의 패스방해 반칙으로 49ers 3야드까지 진격한 카디널스에게 필드골을 내준 49ers는 3다운 만에 다시 공을 돌려줬고 셔먼의 2번째 패스방해 반칙으로 공격을 이어간 카디널스의 머레이가 래리 피츠제럴드에게 5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0대9(추가골 실패)가 됐다. 가로폴로가 쌕까지 당하며 공격이 꾸준히 풀리지 않았고 벌써 지친모습을 보이던 49ers 수비에 머레이가 20야드를 직접 뛰고 파로 쿠퍼에게 2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0대16으로 패색이 짙었다. 이때까지 카디널스의 161야드 공격에 비해 49ers는 2야드 공격에 그쳤다. 가로폴로의 스크린패스를 받은 리치 제임스가 4명의 라인맨의 블락으로 57야드를 질주하며 카디널스 18야드로 진격한 49ers는 가로폴로가 로스 드웰리에게 4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7대16으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포드가 머레이를 쌕하며 공을 돌려받은 49ers는 전반전 종료에 필드골을 추가해 10대16이 됐다.
후반전 첫 플레이에서 49ers는 가로폴로의 패스를 받은 러닝백 테빈 콜맨이 32야드를 질주하고 개인반칙까지 얻어내 한방에 카디널스 32야드까지 진격했고 가로폴로가 드웰리에게 2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17대16으로 처음 리드를 잡았다. 3다운만에 공을 받아오며 다시 카디널스 13야드 까지 진격했지만 가로폴로가 인터셉션을 던지며 43야드 필드골을 내줘 17대19가 됐지만 8번의 패스로 75야드를 전진한 49ers의 가로폴로가 켄드릭 보운에게 3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23대19(2점 컨버전 실패)가 됐다. 카디널스의 머레이가 22야드를 뛰며 터치다운 했지만 가로폴로가 경기 31초를 남기고 제프 윌슨에게 25야드 터치다운을 연결시켜 30대26이 됐다. 경기 마지막 플레이에서 다급해진 카디널스의 피츠제럴드가 펌블한 공을 주워들은 49ers의 DJ 리드가 터치다운해 36대26이 됐다.
49ers는 많은 부상과 함께 반칙으로 127야드를 내줬지만 포기하지 않은 가로폴로의 대 활약으로 수비도 다시 살아나 승리를 낚아채 2경기 연속패배를 면했다. 어떻게든 승리를 얻는것이 훌륭한 팀의 진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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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