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백투백 그룹 홀인원’ 15년 만에 진기록

2019-11-16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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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마야코바 클래식 대회에서는 두 개 조 연속으로 같은 홀 홀인원을 기록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15일 1라운드에서 캐머런 트링갈리(미국)가 먼저 홀인원을 했다. 112야드 파3인 4번 홀에서 트링갈리는 56도 웨지로 티샷을 날렸고 이 공은 홀 안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바로 뒤 조의 체이스 사이퍼트(미국) 역시 같은 클럽으로 날린 티샷으로 홀인원을 했다.

이번 시즌 신인인 사이퍼트는 “앞 조에서 홀인원이 나와 박수 소리가 났고 서로 하이파이브하는 모습도 봤다”며 “나는 106야드 정도를 보고 쳤는데 약간 오른쪽에 떨어진 뒤 스핀이 먹혀 홀 안으로 들어갔다”고 상황을 설명했다.


PGA 홈페이지는 2004년 매스터스대회 16번 홀에서 파드리그 해링턴과 커크 트리플렛이 ‘백투백 그룹 홀인원’을 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내셔널 홀인원 레지스트리에 따르면 투어 선수가 홀인원을 할 확률은 3,000분의 1, 그룹에서 두 명이 같은 홀 홀인원을 할 확률은 1,700만분의 1밖에 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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