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식품 요식업계, 플라스틱 금지 법안 반발 거세

2019-11-12 (화)
크게 작게
조이 마나한 시 의원이 제출한 법안 제40조에 대한 주내 식품업계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애최 이 법안은 비닐봉지사용을 줄이는 내용을 골자로 발의되었으나, 테이크 아웃 플라스틱 용기와 빨대, 식기까지 규제범위를 넓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하와이 식품업계 및 요식업계 십 여명의 식품업계 대표들이 지난 5일 호놀룰루 시청 앞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금지법안에 반대하는 집회를 가진데 이어 비판적인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요식업 체인 지피스(Zippys)의 FHC기업(FHC Enterprise)은 지역 사업자들에게 큰 영향을 끼지는 불공정하고 비민주적인 규제라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법안이 발효되면 포이백(Poi Bag)과 두부 같은 플라스틱 용기를 사용하는 공산품에서 랩 포장의 스팸 무스비에 이르기까지 폭넓게 규제의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우려를 나타냈다.

법안에 대한 반대의 목소리가 높아지자 마나한 의원은 법안을 둘러싼 오해가 있었다고 언급하며, 식품업계 관계자들과 대화를 통해 합의점을 도출하겠다는 뜻을 천명했다.

지지자들도 법안에 명시된 내용 중 불명확한 부분이 있다는 점에 대해서 동의했다.

토미 워터스 시 의원은 포장된 채로 시중에 나오는 상품은 규제대상에서 제외하는 방향으로 법안 퇴고를 거듭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결국 식품업계가 동참해 주기를 바란다고 마나한 의원은 이해를 구했다.

그는 호놀룰루 시가 의회와 업계 사이에 원만한 합의점이 도출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언급하며, 법안을 일목요연하게 가다듬고, 플라스틱을 대체할 용품마련에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견해를 밝혔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2021년 1월1일부터 법령이 발효된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