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리스트 이방은(사진)씨와 피아니스트 딜라라 칼리로바(Dilara Khalilova)가 함께 꾸미는 ‘만추 음악회’가 오는 17일 오후 4시 엔시노에 위치한 제일장로교회(4963 Balboa Blvd.)에서 열린다.
이방은씨는 “깊어가는 가을 저녁, 아름다운 음악을 좀 더 많은 이들과 함께하고 싶은 마음을 담아 연주회를 마련했다”며 “첼로 소나타를 중심으로 평소에 듣기 어려운 현대 작곡가의 곡도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나타를 중심으로 꾸며질 이번 연주회의 연주곡목은 ▲샤를 카밀레리의 첼로와 피아노를 위한 소나타 op.32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소나타 op.6 ▲슈만의 민요풍의 다섯 작품 op.102 ▲드미트리 쇼스타코비치의 소나타 op.40 등 명곡들이다.
이씨는 “음악 애호가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연주회가 될 예정이니 클래식 음악 애호가들의 많은 참석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첼리스트 이방은씨는 서울대 음대를 졸업하고 동아일보 주최 음악 콩쿠르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주목을 받았다. 서울시향 단원, 타이완 오케스트라 수석 첼리스트, 중국 문화대학 교수 등으로 활동했으며 뉴욕 매니스 음대를 졸업하고 호놀룰루 심포니 단원으로 활동했다. 미국과 한국, 평양 등에서 활발한 연주활동을 하며 밸리 지역에서 정기적으로 연주회를 가지고 있다.
한편, 협연하는 피아니스트 딜라라 칼리로바는 아제르바이잔 주립 음악학교에서 피아노 연주 전공으로 학사와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LA를 중심으로 독주자, 협연자로 활동하며 개인 피아노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다.
입장료는 일반 15달러, 학생 5달러의 도네이션을 받는다. 문의 (818)212-8540 (818)486-29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