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LA공항 개인차 픽업 방식도 달라졌다

2019-11-02 (토)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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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층의 기존 로딩존은 셔틀버스 전용차로 변경 중앙 보행로서만 픽업가능

LA공항 개인차 픽업 방식도 달라졌다

LAX 도착층의 터미널 건물과 접한 안쪽 차 선들은 공항 셔틀버스만 허 용되고 개인 차량 픽업은 바깥쪽 차선에 서만 허용된다. [박상혁 기자]

LA 국제공항(LAX)이 지난달 29일부터 터미널 앞에서 우버나 리프트 등 호출서비스 차량 탑승을 금지하는 조치를 시행해 택시 등 영업차량이 아닌 개인 차량들의 여행객 픽업방식과 장소도 달라졌다.

공항당국은 “개인차량들은 여행객 픽업 방식이 변경돼 현재는 공항 각 터미널의 도착(arrival)층 중앙 보행로에서에서만 여행객들 태우는 것이 허용된다”고 밝혔다. 즉, 여행객을 태우려는 개인차량들은 터미널 건물과 떨어진 바깥 쪽 차선에 차량을 정차시켜야 하며, 여행객들은 안쪽 차선과 바깥 쪽 차선 중간에 놓여 있는 중앙 보행로에서만 차량에 탑승할 수 있다.

새 조치가 시행되기 전에는 여행객들이 차량에 탑승하는 로딩존은 호출서비스 차량 전용 탑승장인 ‘LAX-it’ 탑승장으로 이동하는 셔틀버스 전용차로로 변경됐다.


공항당국은 “앞으로 개인 차량들의 여행객 픽업 위치를 안내하는 팻말을 부착해 여행객들의 불편을 덜 계획이며 편의를 위해 중앙 보행로의 폭을 더 넓힐 계획”이라고 밝혔다.

LA 국제공항의 ‘출발’(departure)층인 상층에서는 기존과 동일하게 터미널 앞 로딩존에서 픽업이 가능하다.

한편 LA 국제공항 터미널 앞에서 우버나 리프트 등 차량 호출 탑승 금지 조치가 내려진 이후 수많은 여행객들 및 운전자들이 차량 탑승까지 40~50분간의 대기시간을 가지는 등의 ‘우버 탑승 대란’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석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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