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간 마이너스 금리 부정적 결과 초래”
2019-10-23 (수) 12:00:00
미국 최대 금융그룹인 JP모건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가 장기간의 마이너스 금리는 부정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21일 방송 CNBC에 금리 인하가 대출을 확대하고 경제 성장을 견인하는 국면 전환 수단이 되지 못한다고 말했다.
특히 유럽중앙은행(ECB)이 지난달 금리를 -0.4%에서 -0.5%로 추가 인하한 점 등을 거론하면서 “장기 정책으로는 아주 나쁜 생각”이라며 “우리가 완벽히 이해하지 못하는 부작용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성장을 원한다면 마이너스 금리뿐만이 아니라 자본 배분 등의 정책도 고려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하지만 다이먼 CEO는 자신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금리 수준이 아니며 미중 무역전쟁을 비롯한 지정학적 사건에서 비롯된 기업 심리 위축이 더 큰 위기 요인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