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국어 글쓰기 대회 줄리 황씨 우승

2019-10-17 (목)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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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한국문화원 573돌 한글날 기념행사

▶ 세종학당 수강생 대상

한국어 글쓰기 대회 줄리 황씨 우승
LA에서 타인종과 한인 2~3세들이 한국어 글쓰기 실력을 겨루어 눈길을 끌었다.

LA한국문화원(원장 박위진)이 573돌 한글날을 기념해 지난 15일 문화원에서 실시한 ‘이번 ’2019 한국어 글쓰기 대회‘에는 한국어강좌 세종학당의 95명 중·고급반 수강생들이 참가했다.

한국어 학습자들의 한국어 말하기, 읽기, 쓰기 실력을 고르게 발달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한 취지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고급 2반의 줄리 황(Julie Ok Hwang·사진)씨가 1위를 차지했다.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이번 대회는 ‘세종대왕님에게 보내는 편지’, ‘한국어를 배우고 달라진 나의 모습’ 등 2가지 주제로 진행됐다. 타인종 일반인과 한인 2∼3세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강좌를 실시하는 LA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은 77%가 타인종이다.

박위진 LA한국문화원장은 “‘2019 한글문화 큰 잔치’ 일환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계기로 앞으로도 다양한 한국어 및 한국문화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한국어 글쓰기 대회는 LA한국문화원 ‘세종학당’을 포함해 한국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세종학당재단이 지정한 전세계 180여 개의 세종학당에서 진행되고 있다.

각 학당이 오는 18일까지 학당별 1위 수상자를 선정해 한국 세종학당재단에 통보하면 전문가들이 이를 바탕으로 심사해 최종 수상자 3명을 선발한다. 최종 수상자들은 내년 한국내 대학에서 어학연수를 받을 기회가 주어진다.

<한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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