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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면…작은 예배당들이 있다

2019-09-25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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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섬에 가면…작은 예배당들이 있다

신안군 증도면 대기점도 선착장에 설치된 작은 예배당‘마테오의 집’(가칭)이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다. [연합]

한국의 신안군이 기점·소악도에 설치 중인 작은 예배당 12개를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예배당은 선착장·숲속·언덕 등 모두 색다른 곳에 위치한 것은 물론 그리스 산토리니의 성당을 닮거나 프랑스 몽쉘 미셸의 교회를 옮겨 왔다는 착각을 불러 일으킬만해 더 눈길을 끌고 있다.

신안군은 지난 2017년 전남도의 ‘가고 싶은 섬’으로 지정된 후 5년 동안 (2021년 완료) 총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예배당 작품’을 만들고 있다. 12km의 순례길을 따라 걸으면서 만나는 열두 개의 작은 예배당을 찾아가는 섬 여행길이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산타이고 순례길’에서 모티브를 따왔으며 특히 주민 대부분(80%)이 개신교이고, 걷는 여행의 포인트를 더하는 의미로 작은 예배당 건축 미술을 2017년 기본계획 당시에 확정했다.

12개의 작은 예배당 프로젝트에는 모두 11명의 공공조각과 설치미술 작가가 참여했으며 현재 전체 공정률은 80%. 완성된 작은 예배당은 5곳이고 나머지는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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