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뉴욕시 노동자 3명 중 1명은 ‘프리랜서’

2019-09-13 (금)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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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9% 풀타임, 50% 파트타임 89% “건강보험 없어”

뉴욕시 전체 노동자 3명 중 1명은 프리랜서인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시장실 산하 미디어&엔터테인먼트실(MOME)이 최근 발표한 ‘2019년도 뉴욕시 프리랜서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뉴욕시 전체 노동자의 34%에 달하는 130만 명의 직업은 프리랜서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가운데 29%는 1인 사업자인 풀타임 프리랜서, 50%는 다른 회사와 계약 하에 일을 하고 있는 파트타임 프리랜서로 파악됐다.


또 프리랜서가 지난 1년간 벌어들인 수입은 314억 달러로, 이들 중 61% 가량은 편집이나 촬영, TV 프로덕션 등에 종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최근 대학을 졸업한 20~26세 중 46%가 프리랜서로 활동하고 있으며, 10명 중 6명은 뉴욕이 다른 도시보다 프리랜서 기회가 많다고 답했다.

하지만 뉴욕시 프리랜서의 89%는 건강보험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고, 절반 이상은 은퇴 준비를 하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앤 델 캐스틸로 MOME 국장은 “프리랜서들에게 뉴욕은 자신의 능력을 마음껏 펼쳐 성공할 수 있는 기회의 도시”라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3~4월 노동자 5,0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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