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FRB에 마이너스 금리 촉구

2019-09-12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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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채 이자 비용 절약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D·연준)를 향해 기준금리 인하를 압박해온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번에는 제로금리는 물론 마이너스 금리까지 요구했다.

연준의 오는 17~18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금리인하를 촉구하려는 의도로 보이지만 마이너스 금리는 미국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때도 도입하지 않은 금융정책이라 논란이 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트윗을 통해 “연준은 금리를 제로(0)나 그보다 더 낮춰야 한다”며 “그런 다음에 우리의 부채(국채)를 차환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채권 만기와 맞물려 이자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한 뒤 “우리는 훌륭한 통화와 힘, 대차대조표를 갖고 있다”며 “미국은 항상 가장 낮은 이자율을 지급하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인플레이션은 없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과 연준이 순진해서 다른 나라들이 이미 하는 일을 허용하지 않는다”며 “일생에 한 번뿐인 기회를 ‘멍청이들’ 때문에 놓치고 있다”고 연준을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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