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성희준의 베이지역 풋볼] 레이더스 월요일밤 시즌 개막전, 깔끔한 완승

2019-09-11 (수) 12:00:00 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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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희준의 베이지역 풋볼] 레이더스 월요일밤 시즌 개막전, 깔끔한 완승

오클랜드에서의 마지막 시즌을 링센트럴 콜로시움 홈구장에서 시작한 레이더스는 조 라이벌 덴버 브랑코스와 경기내내 리드를 유지하며 완벽한 승리로 희망찬 시즌을 시작했다. 레이더스 쿼터백 데릭 카아는 259야드 패스와 터치다운 1개로 실수없는 경기를 운영했고 1차지명 러닝백 자쉬 제이콥스도 총 113야드와 터치다운 2개를 데뷔전에 기록했다. 수비도 새로 영입된 베테랑 수퍼볼 쿼터백 조 플라코를 3번 쌕 하며 브랑코스 공격의 맥을 끊었다.

레이더스는 첫 공격에서 카아가 꾸준히 패스를 연결시키며 진격해 타이렐 윌리엄스에게 8야드 터치다운 패스로 선점하며 7대0이됐다. 2쿼터에서 꾸준한 공격으로 전진한 레이더스는 제이콥스의 2야드 러닝 터치다운으로 14대0이됐다. 전반전말 브랑코스의 무모한 64야드 필드골이 무산되어 실점하지 않았다.

후반전 브랑코스의 반격을 골문앞에서 연속으로 막아내며 2개의 필드골만 허용해 14대6이됐다. 4쿼터에서 제이콥스의 4야드 러닝으로 터치다운을 추가한 레이더스는 꾸준히 추격하는 브랑코스에게 또 다시 필드골만 허용해 21대9가됐다. 레이더스의 드웨인 해리스가 엔드존에서 공을 잡아 69야드를 뛰며 킥을 리턴하여 필드골을 추가해 24대9가됐다. 경기말 브랑코스가 끝까지 추격하며 터치다운해 24대16이 됐지만 다시 공을 돌려주지 않아 승리를 유지했다.

오프시즌에 새로 영입한 리그 최고 공잡이 안토니오 브라운(AB)이 시즌개막을 바로 앞두고 구단과의 불화로 방출되면서 어수선한 분위기의 염려를 말끔히 씻어줬고 헤드코치 존 그루든의 지도 아래 그동안 잦았던 실수도 완전히 사라졌다.

<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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