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베이지역 풋볼 (2019 시즌 제01주)

2019-09-10 (화) 12:00:00 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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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9ers 시즌 개막전 원정경기

▶ 수비팀으로 31대17 쾌승.

베이지역 풋볼 (2019 시즌 제01주)

샌프란시스코 49ers는 100도가 넘는 끈적끈적한 플로리다 레이몬드 제임스 스타디움에서 탬파베이 버커니어스를 수비의 큰 활약으로 승리를 거머쥐며 시즌을 시작했다. 지난 시즌 3번째 경기에서 부상 당했던 쿼터백 지미 가라폴로는 166야드 패스와 터치다운 1개에 그치며 인터셉션까지 당했지만 지난 시즌내내 리그 기록 최하 2개의 인터셉션을 기록했던 수비팀이 1경기에서 3번의 인터셉션에 2개의 터치다운까지 성공하며 기염을 토했다. 베테랑 리차드 셔먼이 2013년 이후 처음으로 인터셉션하며 터치다운했고 새로 영입한 디 포드와 올해 1차 지명자 닉 보사도 부상의 염려를 말끔히 씻기며 꾸준히 버커니어스 쿼터백 제이미스 윈스턴을 압박하여 크게 한몫했다.

먼저 공격에 나선 버커니어스를 압박하며 3다운에 막아낸 49ers는 마크 느사차가 펀트를 블락하며 버커니어스 33야드에서 공을 뺏아왔다. 수퍼스타 타잇엔드 조지 키틀이 터치다운했지만 반칙으로 무효화되어 필드골로 3대0이됐다. 새로 바뀐 룰에 따라 찰렌지로 셔먼이 패스방해로 판정받고 홀딩반칙까지 범해 버커니어스의 공격을 유지시켜줬지만 포드와 버커니어스에서 영입한 콴 알렉산더의 활약으로 막아냈다. 강화된 룰에 따라 직접뛰던 윈스턴의 헬멧과 헬멧이 충돌하여 개인반칙으로 알렉산더가 경기에서 퇴장 당하며 8야드까지 밀렸지만 프레드 워드가 윈스턴의 패스를 받아 뛰던 OJ 하워드를 펌블시키며 공을 뺏아왔다. 공격에 나선 49ers는 가로폴로가 인터셉션에 터치다운까지 선물해 갑자기 3대7이됐다. 필드골을 추가한 49ers는 알렉산더 대신 투입된 느사차가 하워드의 손에 맞아 튀어오른 윈스턴의 패스를 인터셉션하며 버커니어스 29야드에서 공을 뺏아왔지만 신참 디보 사무엘이 펌블하여 추가점에 실패했다.

후반전 먼저 공격에 나선 49ers는 가로폴로의 패스를 받은 리치 제임스가 질주하며 39야드 터치다운에 성공해 13대7로 리드를 찾아왔다. 셔먼이 다시 공격에 나선 윈스턴을 인터셉션하며 터치다운해 20대7로 점수차를 벌렸다. 버커니어스는 윈스턴이 크리스 갓윈에게 터치다운패스를 연결시키며 20대14로 반격했다. 4쿼터에서 필드골을 내준 49ers는 로비 굴드의 47야드 필드골로 맞서며 23대17이됐다. 반격에 나선 윈스턴을 아켈로 위더스푼이 인터셉션하여 경기 2번째 수비 터치다운를 기록하고 사무엘의 2점컨버전 러닝과 함께 31대17로 승리를 점찍었다.

오프시즌동안 강화시킨 수비팀이 그 결과를 보이며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지난 시즌 내내 8개의 원정경기에서 전패하였기에 승리는 그많큼 달콤했다. 작년에 영입한 제릭 맥키논이 2년째 부상으로 뛰지 못하고 새로 영입한 테빈 콜맨까지 부상당하며 가로폴로도 많이 부진했지만 기댈수 있는 수비팀으로 이번 시즌 많은 승리를 기대한다.

<성희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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