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ATM ‘서민 돈주머니 50년’ 기능 급속도로 진화

2019-09-03 (화) 12:00:00 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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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69년 노동절에 첫 선… 스마트폰 현금인출도

ATM ‘서민 돈주머니 50년’ 기능 급속도로 진화

50년 전 첫 선을 보인 ATM은 소비자들이 가장 많이 사용하는 기기 중 하나다. [AP]

필요할 때 어디서든 현금을 뽑을 수 있게 해주는 ATM(현금자동입출금기)이 올해로 탄생 50주년을 맞았다.

올해 노동절은 ATM 기기의 미국 내 도입 50주년을 맞는 날이다. ATM은 1969년 9월 2일 롱아일랜드에서 미국 첫 데뷔를 알렸다.

과거 비밀번호 사용서부터 최근 카드 없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현금 인출 기능까지, ATM은 현대인들의 재정 업무를 처리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도구가 되었으며,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300만대 이상의 ATM 기기가 운영되고 있다.


■1967년 - 최초의 ‘셀프서비스 현금 인출기’는 런던 외곽에 있는 바클레이즈 은행에 설치되었으며 해당 기기를 발명한 존 셰퍼드 바론이 캔디 바 벤딩 머신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

■1969년 - ATM이 처음으로 미국에 설치되었으며, 롱아일랜드의 로크빌 센터의 케미컬 뱅크는 현금 인출기기인 ‘도큐텔’을 선보였다.

■1970년 - 시티 내셔널 뱅크와 트러스트 컴퍼니에서 고객의 개인 비밀번호와 마그네틱 스트립의 카드로 거래를 처리하는 ‘캐시 앤 캐리’를 공개했다.

■1982년 - 미 전역의 34개 은행들이 고객이 자신이 사용하는 은행 외에 타 은행에서도 현금 인출이 가능하도록 은행 간 ATM 네트웍인 플러스 시스템을 구축했다.

■2018년 - 미국 최다 은행인 체이스는 뱅크오브아메리카와 웰스파고에 이어 1만5,500대의 ATM 기기에 애플페이 기능을 추가해 고객들이 카드 없이 스마트폰만으로도 현금을 인출할 수 있도록 했다.

<장희래 인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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