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유벤투스 사리 감독 폐렴 진단

2019-08-20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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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하루에 담배 60개비 피워 증세 악화 가능성

유벤투스(이탈리아)의 마우리치오 사리(60·이탈리아) 감독이 폐렴 진단을 받았다.

유벤투스 구단은 19일 사리 감독이 특정 치료가 필요한 폐렴에 걸린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사리 감독은 이날 팀 훈련장에는 모습을 드러냈으나 그라운드에서 훈련을 지휘하지는 않았다.

구단에 따르면 사리 감독은 지난주 내내 독감 증세를 보였고, 이날 추가 검사를 통해 폐렴 진단을 받았다. 첼시(잉글랜드) 사령탑에서 물러나 새 시즌 유벤투스의 지휘봉을 잡게 된 사리 감독은 지난주 프리시즌 경기에 불참하는 등 최근 팀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지 못했다.

현지 매체 ‘풋볼 이탈리아’는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면서 “사리 감독은 하루에 60개비의 담배를 피운다고 최근 털어놓았을 정도로 지독한 애연가여서 그의 증세가 악화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24일 파르마와 원정경기로 새 시즌을 시작하는 유벤투스는 세리에A에서 9시즌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데 현재로서는 사리 감독이 개막전 벤치에 앉을 수 있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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