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페덱스컵 PO 2차전 개막, 우즈(-1)·BMW 챔피언십 하위권 출발

2019-08-16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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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선두는 토머스·코크락(-7)…강성훈(-3) 25위, 임성재·김시우(-2) 36위

페덱스컵 PO 2차전 개막, 우즈(-1)·BMW 챔피언십 하위권 출발

타이거 우즈는 첫날 1타를 줄이며 하위권으로 출발했다. [AP]

PGA투어 페덱스컵 플레이오프 2차전 BMW 챔피언십(총상금 925만달러) 첫날 저스틴 토머스와 제이슨 코크락(이상 미국)이 공동선두로 나선 가운데 타이거 우즈는 하위권인 공동 50위로 출발했다.

15일 시카고 인근 머다이나의 머다이나 컨트리클럽(파72·7,657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1라운드에서 우즈는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묶어 1언더파 71타를 쳐 출전선수 69명 중 공동 50위에 자리했다.

공동선두인 토머스와 코크락(이상 7언더파 65타)과는 6타 차다. 우즈는 이번 대회에서 탑10 안쪽에 진입해야 다음 주 플레이오프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출전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즈는 지난주 노던 트러스트에 나섰으나 1라운드 공동 116위로 처진 뒤 2라운드를 앞두고 근육 염좌를 이유로 기권했다. 노던 트러스트 전까지 페덱스컵 순위 28위였던 우즈는 기권 이후 38위로 밀린 채 이번 대회에 출전했고 이날 성적을 포함한 페덱스컵 예상 순위에서 47위까지 떨어져 타이틀 방어에 나서야 하는 투어 챔피언십 출전을 위해 쉽지 않은 도전을 남겨뒀다.

우즈는 이날 출발은 산뜻했다. 첫 홀인 1번홀(파4)에서 티샷을 벙커에 빠뜨리고 벙커샷으로 볼을 홀컵 4피트 옆에 붙이는 뛰어난 세컨샷으로 버디를 낚았다. 이어 3번홀(파4)에서는 36피트에 달하는 롱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환호를 자아내기도 했다. 4번홀에서 첫 보기를 범했지만 곧바로 5번홀(파5)에서 버디로 만회했다.

하지만 이후엔 타수를 줄이기에 힘겨운 모습이었다. 9번홀에서 보기로 1타를 잃은 뒤 11번홀 버디로 만회했으나 더 이상 타수를 줄이지 못하다 16번홀 보기로 하위권으로 내려갔다. 이날 우즈의 페어웨이 안착률은 50%, 그린 적중률은 61.11%였고, 퍼트로 얻은 타수는 -1.138타에 그쳐 전반적으로 날카롭지 못했다.

한편 토머스와 코크락이 리더보드 맨 위를 꿰찬 가운데 짐 퓨릭(미국·6언더파 66타) 등 5명이 한 타 차 공동 3위로 추격해 치열한 상위권 경쟁을 예고했다. 애덤 스캇(호주·5언더파 67타) 등 공동 8위도 9명이나 돼 선두에 두 타 차까지 무려 16명이 몰렸다.

한국 선수 중엔 강성훈(32)이 3언더파 69타, 공동 25위로 가장 높은 순위에 올랐다. 강성훈은 전반 버디 4개를 집중했으나 후반엔 보기만 하나를 기록했다. 현재 페덱스컵 순위 26위로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30위 안에 든 임성재(21)는 김시우(24) 등과 공동 36위(2언더파 70타)에 자리했다. 안병훈(28)은 우즈 등과 공동 50위(1언더파 71타)로 1라운드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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