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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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 호텔 산호세에 생긴다

2019-08-10 (토)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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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에이커 호텔 부지 매입

‘신라스테이(Shilla Stay)’가 노스 산호세 엔터테인먼트 지구에 호텔 부지를 매입함으로써 북가주 호텔업에 첫발을 내디뎠다.

산호세 시 문서에 의하면 신라스테이는 노스 퍼스트 스트리트 4701번지 엔터테인먼트 지역에 3에이커의 호텔 부지를 2,250만 달러에 매입했다.

밀피타스의 ‘테라(Terra Development)’는 이 지역의 40에이커 ‘엔터테인먼트 지구(entertainment district)’를 소유하고 있는데 그 가운데 3에이커를 신라스테이가 매입한 것이다. ‘미래 산호세(Mirae San Jose)’라는 이름으로 부지를 매입한 신라스테이는 2,250만 달러를 지불하고 한국의 KEB 하나은행으로부터 2,640만 달러를 대출받았다.


테라의 잭 카푸어 사장은 신라 호텔의 객실 규모는 200실 정도가 될 것이나 구체적인 건설 시기나 계획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엔터테인먼트 지구’의 탑골프(Topgolf) 레인지는 마이크로 칩이 장착된 골프공을 연습공으로 사용함으로써 자신이 친 공의 거리와 정확도를 확인할 수 있는 첨단 장치를 갖춘 하이텍 골프 레인지이다.

캘리포니아 숙박업 시장을 조사해 온 남가주 어바인의 아틀라스 그룹(Atlas Hospitality Group)의 알란 리 사장은 탑골프는 물론 신라 호텔의 사업성을 크게 칭찬했다. 그는 하이텍 기업들이 몰려 있는 노스 산호세에 그러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들어선다는 것은 매우 바람직한 일이라고 말했다.

‘신라스테이(Shilla Stay)’는 호텔신라의 호텔 운영 자회사로 2013년 호텔신라의 브랜드로 런칭됐으나 2014년 독립법인으로 분사됐다.

<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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