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마늘 즐기러 떠나보자

2019-07-24 (수)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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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는 26일부터 28일, 길로이 마늘 축제(Garlic Festival)

▶ 올해로 41회·유명 요리사 톰 코리치오·테레사 기디스 참가

마늘 즐기러 떠나보자

<길로이 갈릭 페스티벌>

캘리포니아 음식 페스티벌의 원조 길로이 마늘 축제가 다가왔다. 최근 길로이 마늘 농가는 중국과의 무역전쟁에 따른 반사이익으로 생산을 늘리는 등 활기를 띄고 있어 마늘 축제 역시 예년에 비해 규모를 늘렸다.

올해로 41번째를 맞이하는 길로이 마늘 축제는 언제나 그랬듯이 7월 마지막 금-일(26-28일)에 길로이 크리스마스 힐 파크에서 마늘로 만든 음식, 요리 경연, 레시피 전시, 라이브 뮤직, 노상 판매 등으로 열린다. 이번 마늘 축제의 주요 스케줄을 살펴보자.

▼요리 축제: 제임스 비어드(James Beard award) 수상자이자 ‘탑 쉐프(Top Chef)“ 시리즈 진행자인 톰 코리치오가 27일 오전 10시에 나와 각종 마늘 요리를 시전해 보이고 관중들의 질문에 대답한다. ”뉴저지의 진짜 주부(Real Housewives of New Jersey)“ 진행자 중 하나이며 유명한 요리책 저자인 테레사 기디스가 27일 오후 2시 30분에 나와 건강 이탈리아 요리 레시피를 선보인다.


▼요리 경연 대회: 26일 오전 11시에는 자선 경연대회(Champions for Charity)가 게론 허트의 사회로 열리는데 우승자는 우승상금 3천 달러를 원하는 곳에 기부하게 된다. 오후 2시에는 9-18세까지 참가하는 주니어 갈릭 쉐프(Garlic Chef Jr.)가 허트의 사회로 열린다. 28일 정오에는 프로페셔널 쉐프들의 요리 경연 대회인 갈릭 쇼우다운(Garlic Showdown)이 열린다. 2017년과 2018년 우승자인 카를로스 피네다를 비롯하여 베이지역의 유명 쉐프들이 경연하게 되는데 사회는 산 마틴의 레드우드 코르데발레 리조트의 수석 쉐프인 알렉산더 라모트가 본다.

▼축제 음식: 마늘이 들어간 다양한 레스토랑 음식은 물론 노상 매점에서 여러 가지 패스트푸드를 판매한다. 꼭 맛보아야 할 것은 특이한 갈릭 아이스크림이다.

▼올해의 칵테일: 작년에 인기를 끌었던 ’갈릭 페스티벌 뮬(Garlic Festival Mule)‘이 올해도 등장하며(17달러), 새로이 위스키 데이지(Whiskey Daisy)도 12달러에 판매한다.

▼무료 기념품: 마늘 묶음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축제 기간 동안 오후 1-3시에 갈릭 그로브 지역에 가면 받을 수 있다.

▼음악: 27일 저녁 6시에 그래미상 수상자 콜비 카이래트 공연이 앰피씨에터 스테이지에서 있다.

▼교통: 하루 주차비 15달러. 디리돈 역에서 갈릭 트레인이 27-28일 운행된다. 기차 요금은 입장료 포함해 성인 43달러, 60세 이상 시니어 38달러, 청소년(10-16세) 33달러이다. 구입 및 자세한 내용은 www.gilroygarlicfestival.com을 찾아보면 된다. 이 사이트에 들어가면 다양한 디스카운트 프로그램도 있다.

▼시간: 26일 10:00 AM - 7:00 PM, 27일 10:00 AM - 8:00 PM, 28일 10:00 AM - 6:00 PM

매년 4천여명의 자원봉사자들이 마늘 축제에 나와 봉사를 한다. 1979년부터 지금까지 1,170만 달러를 모아 지역의 비영리단체와 학교에 기부해 왔다.

<김경섭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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