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 축제 가든그로브로 되돌아 온다

2019-07-19 (금)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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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OC한인축제재단, 아리랑 축제 6년만에 타운에서 열기로

▶ 10월 3~6일 4일간 개최

한인 축제 가든그로브로 되돌아 온다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열렸던 한인축제 참가자들이 본보에서 주관한 연예인 쇼에서 열광하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한인 축제 재단(회장 정재준)이 부에나팍에서 개최해오던 ‘아리랑 축제’가 6년만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으로 되돌아 온다.

OC한인축제재단의 정철승 총집행위원장은 ‘제35회 아리랑 축제’를 한인타운 파킹랏에서 10월 3일(목)부터 10월 6일(일)까지 4일간 열기로 하고 제반 사항들에 대해서 가든그로브 시와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아리랑 축제는 기존 보다 장소를 넓혀서 한미은행 옆에 250개의 업체들이 참가하는 대규모 엑스포를 페스티벌과 병행할 예정이다. 또 그동안 축제를 실내에서 개최해 하지 못했던 씨름대회를 비롯해 다양한 이벤트들을 준비하고 있다.


이와 아울러 한인축제재단측은 아리랑 축제를 계기로 해서 남가주 한인들이 한국의 각 지역에서 나는 특산물과 농산물을 맛 볼 수 있도록 특별 코너를 마련할 계획이다. 다음주 한인회관에서 농산물 특판전을 갖는 충청북도와도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한국의 유명 연예인 초청 공연도 추진하고 있다.

보령 머드축제 (7월19-28일) 참가와 축제 준비를 위해 한국을 방문 중인 정철승 총 집행위원장은 “예전에 가든그로브 한인타운에서 축제를 개최했을 당시의 행사들을 검토하고 있다”라며 “가든그로브로 되돌아 오는 아리랑 축제에 한인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져 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비어 가든’과 ‘푸드코트’도 마련되는 이번 아리랑 축제에는 예전과 같이 가든그로브 블러바드를 차단하고 퍼레이드 개최를 추진하고 있다. 정철승 집행위원장은 “퍼레이드는 예산이 많이드는 행사인 만큼 시와 협의를 하고 있다”라며 “한국에 다녀온 후 퍼레이드 개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OC한인축제재단은 지난 2013년 한인 상권이 밀집되어 있는 부에나팍 비치와 멜번 사이로 축제장소를 이전한 이후 부에나팍 시청과 더 소스 몰 등의 지역에서 축제를 개최해오다가 이번에 타운으로 되돌아 오게 된 것이다.

이번 축제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714) 228-1188로 하면된다. www.arirangoc.com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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