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텍사스대학도 ‘무료 학비’ 합류

2019-07-15 (월)
작게 크게

▶ 2020년 가을학기부터 연소득 6만5천달러 이하 가구

미국 대학들의 무료 학비 제공 바람이 확산되는 가운데 텍사스대학(University of Texas)도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전액 장학금 제공을 내걸며 무료 학비 대열에 합류했다.

텍사스 대학은 최근 보다 많은 학생들에게 균등한 대학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2020년 가을학기 부터 텍사스 주내 연 수입 6만5,000달러 이하 가구 자녀에게 등록금 전액을 장학금으로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텍사스대 이사회는 이들 학생에게 전액 장학금을 제공하기 위해 주 정부 기금에서 1억6,000만 달러 규모의 재원을 받아 장학금재단을 설립하기로 의결했다. 텍사스 대학의 전액 장학금 프로그램이 시작되면 주내 8,600명 이상의 학생이 혜택을 보게 된다. 새로운 장학금 프로그램은 학비와 수수료만을 커버하며 생활비는 제외된다. 2019-2020학년의 경우 텍사스 거주학생의 등록금과 수수료는 약 1만310달러 가량이다.

장학금 기금을 통한 중산층 학생의 혜택도 확대돼, 연 수입 12만 5,000달러 이하 가구 학생 5,700명의 경제적 부담을 줄이는데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대학측은 밝혔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