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루키 전영인, 버디만 7개…공동선두 출발

2019-07-12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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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PGA 마라톤 클래식 1R

루키 전영인, 버디만 7개…공동선두 출발
LPGA투어 루키 전영인(19^사진)이 마라톤 클래식(총상금 175만달러) 1라운드에서 공동선두에 나섰다.

전영인은 11일 오하이오 실베이니아의 하일랜드 메도스 골프클럽(파71·6,550야드)에서 벌어진 대회 첫날 1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몰아쳐 7언더파 64타를 기록했다. 앨레나 샤프(캐나다)와 함께 공동 선두에 나선 전영인은 올해 프로 데뷔 이후 첫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지난해 퀄리파잉 시리즈를 공동 13위로 통과한 전영인은 이번 시즌 출전한 11개 대회에서 컷 통과가 세 번에 그쳤고 최고 성적도 공동 65위였을 정도로 좀처럼 상위권에 진입하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12번째 대회 만에 투어 진출 후 최고의 라운드를 기록하며 첫 상위권 진입을 노려볼 수 있게 됐다.


올해 투어 루키 중 최연소인 전영인은 이날 페어웨이 안착률이 50%(7/14)에 그쳤으나 그린 적중률 77.8%(14/18)에 퍼트 수는 25개로 막아내며 타수를 줄였다. 10번홀에서 출발한 뒤 13~15번홀 3연속 버디로 기세를 올린 뒤 후반에도 버디 4개를 보태는 깔끔한 노보기 라운드로 공동선두로 출발했다.

한편 올해 신인왕을 예약한 US여자오픈 챔피언 이정은(23)도 버디만 5개를 골라내 5언더파 66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7위로 순조롭게 출발했다. 지난주 손베리 크릭 클래식에서 미국 진출 후 처음으로 컷 탈락한 이정은은 앞서 출전한 두 차례 대회에서도 모두 30위 밖에 머무는 등 최근 흐름이 좋지 않았으나 이날은 그린 적중률이 100%의 정교한 샷 감각을 보이며 보기 없는 깔끔한 플레이를 펼쳤다.

한편 공동 선두에 1타차 공동 3위에는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아사아라 무뇨스(스페인) 등이 포진했고 이정은과 같은 공동 7위에는 렉시 탐슨(미국), 카를로타 시간다(스페인) 등이 자리했다. 이어 김세영(26)과 브룩 헨더슨(캐나다) 등이 4언더파 67타, 공동 11위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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