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모어가 EB지역 도시로는 처음 전자담배 판매를 금지시켰다.
8일 리버모어 시의회는 오프라인 상점(brick-and-mortar stores)에서 전자담배의 판매와 유통을 금지하는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또한 소매점들의 담배 판매 허가 프로그램을 제정하고, 전자담배회사 ‘쥴’(Juul)이 생산하는 액상 전자담배의 리필품과 향담배 판매를 금지시켰다. 아울러 학교, 공원, 도서관, 데이케어센터 1,000피트 이내 거리에 담배제품 판매를 불허했다.
그러나 리버모어는 지난 6월 미 대도시로는 처음 전자담배 판매를 온오프라인 모두 금지시킨 샌프란시스코와 달리 온라인 판매는 금지하지 않았다. 또 프리미엄 시가는 향담배 판매 금지품목에서 제외했다. 리버모어 법안은 2020년 1월 1일부터 발효된다.
전자담배 판매 금지는 연방식품의약청(FDA)에서 전자담배가 공중보건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검토를 마치기 전인 2022년까지 계속된다. 그러나 FDA는 청소년의 전자담배 흡연이 급증하자 올해 3월에는 시한을 2021년으로 앞당기겠다고 밝혔다.
연방당국에 따르면 미 고등학생 5명중 1명이 전자담배를 흡연하며 2017-2018년간 전자담배 흡연률은 78%나 늘어났다. 공중보건 전문가들은 전자담배의 장기적 흡연 영향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중독성물질 니코틴에 노출되면 10대 뇌발달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전자담배사나 흡연 옹호자들은 전자담배가 일반담배처럼 가연성 발암물질을 많이 함유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덜 유해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한편 지난 5년간 향담배 판매를 금지한 캘리포니아주 카운티와 도시는 30곳에 이른다. 또 리치몬드도 전자담배 판매금지 법안 제정을 손질하고 있다. 리치몬드 시의회는 그 법안을 다음주 발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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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