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스탠스 넓히고 스윙 크기를 줄인다

2019-07-10 (수)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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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력한 드라이버샷 날리기 1

안정적인 드라이버 스윙을 구사하고 있지만 언제나 짧은 샷거리가 문제다. 때문에 거리가 긴 홀은 물론이고 비교적 짧은 파4 홀에서도 2온이 쉽지 않다.

결정적인 순간에는 강력한 한방을 만들어낼 파워가 필요함에도 불구하고 그렇지 못해 매번 코스공략의 어려움을 많이 느끼고 있다. 장타는 아니더라고 원활한 코스공략을 위한 한방이 필요하다.

구력이 늘어날수록 스윙은 점점 안정을 찾게 되지만, 골프를 처음 시작했을 때 뻥뻥 휘둘렀던 강한 힘은 어느샌가 사라져버린다.


물론 몸에 힘이 빠지고 스윙이 부드러워졌다고 샷거리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이미 습관이 되어버린 스윙은 필요할 때 보여줘야 하는 강한 파워를 만들어내지 못한다.

이는 스코어 향상을 위해 골퍼들이 반드시 갖춰야 하는 요소다. 부드러움 속에서 승부를 결정지어야 할 때 보여줄 수 있는 강력한 드라이버샷 한방을 숨기고 있다면 더 이상 상대와의 대결이 무섭지 않을 것이다.

■정확한 셋업이 중심 타격을 만든다

골프 스윙에서 가장 중요한 첫 번째를 꼽으라면 바로 어드레스다. 어드레스는 기본적으로 정확한자세가 필요하지만, 목표를 향해 올바르게 조준하고 있는지도 놓쳐서는 안될 중요한 요소다.

목표와 정확히 정렬을 이뤄 어드레스를 만들었다면 볼을 헤드의 중심 타점에 맞혀 똑바로, 그리고 멀리 보낼 준비가 되었다는 뜻이다.

이를 위해 목표 지점과 어깨, 골반, 무릎, 양발이 모두 평행을 이루고 있는지 점검해야 한다. 이는 하루아침에 완성되는 것이 아니며 평소 연습장에서 연습할 때 거울이나 사진으로 점검하거나 클럽을 바닥에 놓고 정렬을 만드는 습관을 가져야만 실전 라운드에서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 만약 목표 지점보다 오른쪽을 향하고 있다면 슬라이스가 나올 확률이 높아지며, 반대로 왼쪽을 향하고 있다면 훅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

정렬이 잘못된 상태에서 볼을 목표 방향으로 보내려고 하는 심리 때문에 나오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따라서 스윙궤도가 아웃사이드인이나 인사이드아웃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결국 올바른 셋업은 정확한 중심 타격과 스윙궤도를 만들어 샷거리 향상에 큰 도움이 되는 것이다.

1 똑바로 선 상태에서 등은 곧게 펴고 무릎을 약간 구부린다.
2 클럽을 볼 뒤에 놓으며 자연스럽게 허리를 구부린다. 이때 허리는 곧게 핀다.
3 어깨, 골반, 무릎, 양발이 목표 지점과 평행을 이루고 있는지 확인한다.

■클럽을 낮고 길게 뺀다

강력한 파워의 비결 중 하나는 스윙아크다. 헤드의 궤도가 커야 그만큼 파워도 올라갈 수 있기 때문이다. 큰 아크가 다운스윙으로 이어질 때 헤드스피드도 따라서 증가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가장 중요한 동작은 테이크백이다. 스윙의 시작 지점에서 아크를 크게 만드는 동작을 취하면 자연스럽게 큰 궤도가 완성되기 때문이다.

테이크백의 핵심은 ‘낮고 길게’다. 스윙을 시작할 때 클럽을 가능한한 낮고 길게 뒤쪽으로 빼주는 동작을 취하면 스윙아크를 크게 만들어낼 수 있다.

이때 체중은 자연스럽게 오른발로 옮겨지게 되는데 클럽을 과도하게 뒤로 빼는 동작이 만들어지면 상체가 심하게 오른쪽으로 이동하는 실수를 범하게 된다. 따라서 오른발 안쪽에 체중을 유지하는 데 초점을 맞추면 상체이동 없이 완벽한 테이크백을 만들어낼 수 있다. (계속).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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