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오늘 하루 이 창 열지 않음닫기

보행자들 횡단보도 신호등 잘 살펴야 7월부터 변경되는 각종 법규들

2019-07-04 (목)
크게 작게
7월 1일부터 보행자들은 횡단보도를 건널 때 주의를 기울여야 될 것으로 보인다.

새로운 회계연도가 시작되는 7월부터 시행되는 새로운 법안들 중 상원법안 693에 따라 횡단보도의 보행자 신호가 숫자로 변경되어 카운트 다운을 하고 있을 때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보행자는 벌금을 물게 된다.

이에 대해 호놀룰루 경찰국은 법은 법이지만 과연 경찰관들이 실제로 얼마나 많은 보행자들에게 범칙금을 부과하게 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의문을 표하고 있다.


실제로 유동인구가 많은 와이키키나 다운타운 및 호텔, 알라케아 스트리트 인근의 보행자들이 횡단보도의 카운트 다운 숫자가 얼마 남지 않았을 때에도 급하게 횡단보도에 진입하는 경우를 쉽게 볼 수 있는데, 만약 이로 인해 적발이 된다면 130달러의 벌금을 물게 된다.

최근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의 수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지난 주말에도 카피올라니 블러버드와 카네오헤에서는 뺑소니 보행자 사고가 발생해 사망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 주 법안에 서명한 데이비드 이게 주지사는 도로상에서 사망자를 줄이는 것이 우선 과제라고 말하면서 교통안전과 관련된 법안에는 모두 서명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다른 새로운 법안에 따라 가짜 장애인용 주차증을 판매하거나 사용할 경우 최대 1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또한 호텔과 리조트는 이날부터 무선 서비스 및 기타 편의 시설 사용과 같은 기본 객실 요금에 포함되지 않은 추가 요금에 대해 호텔 객실 세금으로 포함하여 징수 할 수 있게 됐다.

이 밖에도 최근 하와이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알비지아 나무와 관련해 이웃집에 심어져 있는 알비지아 나무를 제거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만약 이웃집의 알비지아 나무를 제거하기 원한다면 알비지아 나무가 위협이 되고 있다는 것을 문서화하고 소유주에게 서면통지도 함께 해야 한다.

급속히 자라는 알비지아 나무는 빅 아일랜드에서 주요한 문제가 되고 있는데, 지난 폭풍 기간 동안 알비지아 나무가 전신주로 쓰러지면서 많은 주민들이 큰 피해를 입기도 했다.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