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총격이 발생한 샌브루노 탠포란 몰에서 2일 경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
샌브루노 탠포란 몰에서 2일 총격이 발생해 4명이 부상당했다.
샌브루노 경찰국은 2일 오후 4시경 1150 엘카미노 리얼에 위치한 탠포란 몰에서 총격이 발생했다는 신고를 여러건 접수받았다. 현장에 도착한 당국은 몰 2층 푸드코트 인근에서 하체에 총상을 맞고 쓰러진 흑인 청소년 2명을 발견 후 샌프란시스코 제너럴 병원으로 후송시켰다. 이들중 1명은 위독한 상태이며 다른 1명은 상태를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피해자 2명은 경상을 입고 현장에서 치료됐다.
경찰은 총격범이 2명으로 추정되며 2층 총격후 윗층으로 올라가 또 다른 총격을 저질렀다고 밝혔다. 용의자들은 권총을 사용했으며 특정 대상을 노린 타겟 범죄로 보인다고 당국은 덧붙였다. 이 사고로 몰 전체에 대피령이 내려지고 인근 샌브루노 바트역이 4시간 가량 폐쇄됐다.
현장에서 사건을 목격한 수많은 주민과 가게 주인들이 공포에 떨었다.
몰 안에서 육군을 모집하던 이사이아 락리어 하사는 “탕 탕 소리가 나고 잠시 멈추더니 다시 총성이 연달아 들렸다”며 현장에 달려가니 총을 맞고 쓰러진 남성을 발견했다고 증언했다. 그는 “피해남성이 ‘살려달라. 나를 죽게 내버려두지 말라’라고 말하는 듯 손을 흔들어 도움을 요청했다”며 자신의 셔츠를 사용해 그의 출혈을 막았다고 설명했다.
주민 패트리샤 마티네즈는 “(현장) 바로 옆 푸드코트에서 식사를 하고 있었다”며 “갑자기 총성이 들리더니 모두가 뛰쳐 나가기 시작했다”며 급박했던 당시 상황을 묘사했다. 손주를 데리고 영화를 보기위해 몰을 찾은 린 갤다메즈(SF)는 “지금은 생각조차 할 수 없다. 그냥 믿을 수가 없다”고 말했다.
데이브 카네파 산마테오 카운티 슈퍼바이저는 탠포란 몰은 가족단위가 많이 찾는 비교적 오래되고 안전한 곳으로 “이곳에서 총격이 발생하리라고는 전혀 생각치 못했다. 이는 재앙이다”라며 충격을 나타냈다.
한편 오클랜드 12가 바트역에서 용의자가 바트열차를 탑승했다는 신고가 접수되자 수색을 위해 이날 오후 5시경 12가 바트역이 일시 폐쇄됐다. 바트 경찰국은 용의자가 사용한 총기가 이곳 바트 열차에서 발견됐다고 말한 바 있으나 이후 확실하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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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