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ECD 조사, 근무시간 다른 나라 보다 길고 학력은 더 높아
미국의 교사 대부분은 자신의 일에 대해 만족해하지만 사회 전반의 교사에 대한 낮은 평가를 아쉬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사실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의 ‘교육 조사 연구’(Teaching And Learning International Survey) 결과로 나타났다. 이 설문조사는 미국 등 49개국의 교장과 교사 등을 대상으로 실시된 설문조사를 토대로 한다.
이번 조사에 따르면 미국 교사들 90%는 자신의 직업에 만족한다고 답했지만 이런 높은 직업 만족도에도 불구 교사 중 36%만이 사회가 그들의 일에 대해 소중히 여기는 것으로 믿는다고 답했다.
또 미국 교사들은 다른 조사 대상 국가에 비해 근무 시간이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교사들은 한주에 평균 28시간을 가르치며 주당 근무시간은 46시간에 달했는데 이는 이번 조사 대상국가의 교육자들의 주당 평균 38시간 근무, 20시간 수업에 비해 많은 것이다.
칠레의 경우 교사들이 주당 평균 28시간을 가르치는 반면 카자흐스탄 교사들은 일주에 평균 15시간만 가르치는 것으로 보고됐다.
또 미국 교사들의 경우 98%가 학사 학위 이상의 학력을 가지고 있는 것으르 나타났는데 이는 나머지 조사 대상 국가의 평균인 93%보다 높은 수치다.
반면 미국 교사들의 평균 경력은 15년인데 반해 다른 국가들의 평균 교사 경력은 17년으로 이보다 다소 많았다.
교장들도 학력도 미국이 월등이 높았다. 미국의 경우 조사 대상 교장들의 99%가 석사학위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어 국제 평균인 61%보다 크게 높았다.
이번 조사에서는 교장과 교사의 성별 구성도 눈길을 끌었는데 미국 등 많은 지역에서 여성이 교직의 머조리티를 차지했다.
미국에서는 조사 대상의 66%가 여성이었으며 다른 나라의 경우는 69%로 이보다 조금 높았다.
반면 교장의 경우는 미국과 다른 나라 모두 남성이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