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재미교포 애니 박, 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 3R 단독 2위

2019-06-15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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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교포 애니 박(24)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마이어 클래식(총상금 200만 달러) 3라운드에서 단독 2위에 올랐다.

애니 박은 15일 미국 미시간주 그랜드래피즈의 블라이더필즈 컨트리클럽(파72·6천639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7개를 잡아 7언더파 65타를 기록했다.

사흘간 합계 17언더파 199타를 친 애니 박은 19언더파 197타로 단독 1위인 브룩 헨더슨(캐나다)에게 2타 뒤진 단독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돌입한다.


애니 박은 지난해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바 있으며 당시 애니 박의 우승은 한국 및 한국계 선수의 LPGA 투어 통산 200승으로 화제를 모았다.

2라운드까지 16언더파 128타로 대회 36홀 최소타 신기록을 세운 헨더슨은 이날 3타를 더 줄여 2017년 이후 2년 만에 이 대회 패권 탈환에 도전한다.

헨더슨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면 투어 통산 9승을 달성,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LPGA 투어를 통틀어 캐나다 국적 선수 최다승 기록을 세울 수 있다.

현재 샌드라 포스트, 조지 너드슨, 마이크 위어가 헨더슨과 함께 8승으로 캐나다 국적 선수의 미국 남녀 투어 대회 최다승 기록을 함께 보유 중이다.

3라운드에서만 10언더파 62타의 맹타를 휘두른 렉시 톰프슨(미국)이 16언더파 200타로 브리트니 올터마레이(미국)와 함께 공동 3위다.

톰프슨은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2주 연속 우승을 노린다.

호주교포 오수현(23)이 14언더파 202타를 쳐 공동 6위에 올랐다.


한국 국적의 선수로는 최운정(29)이 11언더파 205타로 공동 11위를 기록, 가장 높은 순위로 3라운드를 마쳤다.

전인지(25)가 10언더파 206타로 공동 15위, 박인비(31), 유소연(29), 고진영(24) 등은 나란히 9언더파 207타로 공동 20위다.

박성현(26)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2위, 이정은(23)은 4언더파 212타를 쳐 공동 52위에 각각 자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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