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인업체‘오병이어’와 제휴·한인 및 아시안 시장 공략
▶ 연 99달러 멤버십 회원·35달러 이상시 배달 무료
위(Weee)의 래리 리우 대표(왼쪽), 오병이어의 임마리 대표(가운데), 이하정 간장게장의 황성규 사장(오른쪽)이 함께했다. <오병이어2>
베이지역에서도 음식 배달업이 뜬다. 베이지역 최대 배달업체인 ‘위(Weee)’는 한인마켓 공략을 위해 한인업체인 오병이어와 제휴해 최장 2일 내에 모든 음식을 배달하고 있다.
프리몬트에 위치한 ‘위’는 100여명의 일반 직원과 배달 전문 운전자 200여명을 둔 업체로 하루 2,000여건의 배달을 하고 있다. 래리 리우 대표는 베이 전 지역은 물론 새크라멘토까지 배달이 가능하며 위의 연간 매출이 2천만달러라고 밝혔다. 리우 대표는 미국에 거주하는 아시안이 2천만명이고 그 가운데 중국인이 5백만명, 한국인이 2백만명이라고 말했다. 리우 대표는 미국의 아시안 인구 증가는 본토인보다 5배 정도 빠르다며 아시안 시장이 날로 성장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리우 대표는 아마존과 같이 연 99달러의 멤버십 수수료만 내면 가격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무료로 음식 배달이 가능하며 멤버십이 없더라도 35달러 이상이면 무료 배달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일반 식품점 음식은 물론 레스토랑 음식도 추가 비용 없이 배달 가능하다. 그는 곧 시애틀 지역에도 창고를 만들어 배달업을 확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리우 대표는 위가 4년 전 설립됐으며 현재 미국에서 가장 큰 온라인 식품배달업체라고 말했다. 기본적으로 정오 전에 접수된 음식은 당일 저녁까지 배달 가능하며 정오 이후에 접수되면 다음날에 배달된다고 밝혔다. 또 한인들은 위 웹사이트(www.sayweee.com)에는 한국어 버전을 누르면 위 서비스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
조만간 북가주에서도 배송될 예정인 ‘이하정 간장게장’
한편 위와 제휴한 ‘오병이어’는 작년에 설립됐으며 샌프란시스코 한인회 건물 내 있다. 오병이어의 임마리 대표는 “우리의 목표는 베이지역 한인들에게 최고의 상품을 제공해주는 것”이라면서 “현재 오병이어 참기름, 딤채 김치냉장고, 카와이 마사지 체어, 3H 스마트 지압침대 등의 물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곧 한국의 이하정 간장게장과 김치를 배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임 대표는 “음식 배달의 생명은 신속함이라 베이지역 최대 배달업체인 위와 제휴하게 됐다”면서 “위와 오병이어가 함께 발전하는 윈윈 전략을 맺었다”고 말했다.
또한 임 대표는 한국의 유명한 간장게장인 ‘이하정 간장게장’을 이곳에서 생산해 고객들에게 직접 배달해주는 서비스를 곧 런칭할 계획이다. 그는 “간장게장은 한인들이 즐겨 찾는 음식이지만 한국과 달리 미국에서는 맛있는 게장을 구하기 어렵다”면서 “보관 문제 때문에 너무 짜게 담그면 맛이 떨어지고 싱거우면 상하기 쉽다”고 밝혔다. 직접 한국에서 만든 이하정 간장게장을 위 직원들에게 선보인 황성규 이하정간장게장 사장은 “간장게장에 들어가는 소스는 한국에서 직접 가져오고, 게는 현지에서 조달해 한국과 똑같은 맛의 이하정 간장게장을 이곳에 소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서비스가 되는 위(Weee) 웹사이트
위와 오병이어의 제휴로 한인들의 식탁문화도 변화를 맞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위 사이트: www.sayweee.com
▶오병이어 사이트: www.5bread2fish.com
▶오병이어 사무실: 745 Buchanan St. SF, CA 94102, 전화 (408) 512-9465, 사라토가 대리점 (408)512-9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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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