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공교회성 회복과 한국교회 개혁’ 등 학술포럼
‘장로교의 날’ 11주년을 맞아 장로교 각 교단들이 참석한 기념예배 및 학술포럼이 열렸다.
■ 한국장로교총연‘제11회 장로교의 날’행사
“오늘날 매스 미디어를 통하여 많은 설교를 들을 수 있는데, 진정한 하나님 말씀을 직면하는 것이 부족한 것이 문제이며, 하나님의 말씀을 들었다고 해도 순종하지 않는 것이 문제이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가 4일 서울 연동교회에서 한국장로교 목회자와 성도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1회 장로교의 날’을 맞아 기념예배 및 학술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백남선 목사(한장총 33회 대표회장)는 설교를 통해 순종의 가치를 강조했다.
한국의 기독교 포털인 뉴스파워에 따르면 백 목사는 ‘한국교회의 위기의 원인이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설교를 통해 목회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한국교회가 사회의 빛이 되지 못하고 비난의 대상이 되었다”며 “장로교회 지도자들부터 하나님의 말씀을 바로 전하고 실천하는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 자리에서 한장총 대표회장 송태섭 목사는 대회사에서 “1884년 부활절을 즈음하여 이 땅에 복음이 들어온 후에 한국장로교회는 큰 성장을 이루었다”며 “이것은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라고 고백했다. 송 목사는 “지금의 여러 가지 어려운 현안에 대하여 극복할 수 있는 것은 개혁주의 본질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개혁총회장 서익수 목사의 낭독과 제창으로 ‘2019 한국장로교회 비전선언문’을 낭독했다. 회원교단 총회장, 순서자 전원이 등단해 ‘하나님 됨의 시간’를 가졌다.
이어서 열린 학술포럼에서는 ‘한국 장로교회의 예배와 질서회복’이라는 주제로 최윤배 교수(장신대)가 주제발표에 나섰다. 또 서창원 교수(총신대)가 ‘공교회성 회복과 한국교회 개혁: 여호수아의 땅 분배와 신약교회의 보편성 관계’를 주제로 발표했다.
또 이성호 교수(고신대)는 ‘장로교회의 직분론의 원리와 실천’을 주제로 강연했다. 김준범 교수(계약신대)는 ‘장로교회 예배에서의 시편 찬송의 위치’라는 주제로 발표를 했다.
상임회장 김수읍 목사의 인도로 진행된 기념예배에서 특별기도는 심진석 목사(고려개혁총회장)가 “한국교회 시대의 희망과 사회의 등불 되기 위하여”, 김영희 목사(합동중앙총회장)가 “예배 회복과 거룩한 생활을 위하여” 기도했다.
또 CBS장로합창단이 ‘I love Lord’를 특송했으며 국제신학대학원대학교의 국제콘써트콰이어합창단이 찬양을 담당했고 이주훈 목사(대신백석총회장)의 축도로 예배를 마쳤다.
지난 2009년 요한 칼빈 탄생 500주년 기념대회로 시작한 ‘장로교의 날’은 올해 제11회를 맞이하면서 대형집회를 지양하고 기념예배, 학술포럼, 회원교단 친선체육대회, 장로교유적탐방, 몽골교회건축(게르교회) 등의 기념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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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정원 종교전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