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나쁜 엄마’

2019-05-09 (목) 12:00:00 Susan Grif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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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엄마’

이혜숙 ‘Azaleas in broom’

나쁜 엄마는 완벽한 엄마가 되는 불완전한
꿈에서 깨어난다.
내부에 너무 많은 짐을 실은 기차를
온 밤 내 운전하던, 그녀는 실패한다

그녀가 사랑하는 아이는 나쁜 짓을 시작한다, 담배
혹은 마약까지도,
거짓말도 한다는 것도 알고 있다.
나 속이지 마, 라고 말하고 싶은, 나쁜 엄마는
이 게임에서 이길 준비가 되어있다

사라진 양, 그녀와 하나였던 그 아기는-
말을 듣지 않는다, 그녀는 자신이 가진
모든 마술을 몰아 다른 길을 택한다, 어두운,
거기, 모든 생명이 시작되는 곳에서


Susan Griffin‘나쁜 엄마’ 전문
임혜신 옮김

아이들이 잘못되는 것은 아이들의 잘못이 아니다. 엄마의 잘못은 더더욱 아니다. 세살도 되기 전에 아이들이 걸어나가 만나는 이 정보 지옥의 세상을 보라. 엄마들은 불안하다. 자라나면서 담배를 피우고 마약에 손을 대기 시작하며, 엄마는 자책에 빠진다. 하지만 그들은 강하다. 그래서 포기하지 않는다. 아이를 바로 이끌기 위한 모든 마술을 찾아 헤매는 엄마가 나쁜 엄마인 것은 그녀가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책략가이기 때문이다. 끝없는 모성, 그것이 그녀들의 마술이다. 어떤 어둔 길도 마다하지 않고 또 다른 마법을 찾아 다시 떠나는 끈질긴 최후의 전사들. 생이 시작되는 곳. 모성이 있는 곳에 실패는 없다. 임혜신<시인>

<Susan Grif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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