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핸드폰 가짜부품 밀수·판매 체포

2019-04-22 (월) 12:00:00 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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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바인 중국계 업주

연방 검찰은 지난 16일 라구나힐스에 거주하는 어바인의 핸드폰 부품 가게 ‘이지 엘렉트로닉스’ (EZ Elektronix) 업주 이찬흉(44)씨를 2012년 1월부터 2018년 12월까지 720만 달러 상당의 가짜 핸드폰 부품 밀수입 및 유통의 연결책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

연방 검찰에 따르면 용의자 이찬흉씨와 공범들은 물건이 도착하면 가짜 부품을 진품으로 속인 뒤 온라인 스토어를 통해 판매해왔다. 이들은 홍콩, 중국 및 미 사법기관의 수사를 피하기 위해 최소한 3개 주에 여러 개 주소 및 사업체 명, 비상주 사무실, 우편박스 등을 사용해왔다.

연방 검찰은 또 용의자는 지난 2012년 사무실 수색 및 가짜 부품 압수를 당한 후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에 주소지를 둔 유령 회사를 차려서 배송지를 옮기고 가짜 부품을 계속해서 수입해오다 이번에 또 덜미를 잡혔다고 밝혔다. 검찰은 당시 사무실을 수색해 소매가 170만 달러 상당의 7,200개의 아이폰 부품과 1만1,700개의 위조 핸드폰 부품을 압수한 바 있다.


검찰측은 “용의자는 검찰로부터 압수를 당한 후 텍사스와 오클라호마에 차린 2개의 유령회사로 가짜 부품을 보냈다”라며 “이 가짜 부품들은 새 상호명으로 가주에 보내는 수법을 사용했다”라고 밝혔다.

한편 용의자 이찬흉의 공범 홍웨이 ‘닉’ 두는 지난 2016년 샌디에고 법원에서 열린 재판에서 형량 조절을 위해 자신이 물건 공급책 중의 하나였다는 사실을 인정했다. 검찰은 최소한 1,800만달러의 가짜 전자제품을 판매한 것으로 보고 있다.

<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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