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샌타애나 경찰국, 불법 도박장 급습

2019-04-19 (금) 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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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용의자 3명 체포·도박 게임기 5대 압수

샌타애나 경찰국은 지난 17일 오전 샌타에나에 위치한 불법 도박장을 수색, 5대의 도박용 게임기를 압수 및 3명을 도박 관련범죄 혐의로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더 판타지 로얄 기프트 샵’이라는 이름의 도박장은 경찰들이 최근 몇 년간 수 차례 단속을 했던 ‘스카이 하이 마리화나’(413 W. 17th St.)에서 운영하고 있었다. 도박장이 운영되던 건물은 당국에 의해서 범죄 관련 위험 건물로 지정된 상태였다.

경찰들에게 불법도박장 단속을 통해 연루된 조직폭력배 또는 불법 조직 여부를 확인할 수 있기 때문에 단순한 단속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 이 날 경찰은 도박장에서 마약 및 폭력 행위가 빈번하다는 주민들의 제보를 받고 체포영장을 발부 받은 상황이었다.


불법 도박장 같은 경우 다른 업종의 사업체로 둔갑해 운영되어지기 때문에 수사가 쉽지 않지만 주민들의 신고가 수사에 중요한 역할을 한다. 주민들은 밤늦게 자신의 집 주변을 배회하는 거동수상자들이 늘어남에 따라 신고를 하는 경우가 많다.

최근 들어 샌타애나 지역에서는 불법 도박장이 성행 중이다. 지난 10일 사이버 카페를 둔갑해 불법 도박장을 운영하던 가게 관련자들이 경찰에 체포된 사건도 있었다. 당시 도박장의 21명이 경찰서에 구금되었다.

<유동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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