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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속 말씀 실천하는 차세대 영적 리더 키운다

2019-04-11 (목)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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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성경적 치유원리·전도법 등, 평신도 대상 LA·OC서 교육

▶ 교회지도자교육원 개설

삶속 말씀 실천하는 차세대 영적 리더 키운다

교회지도자훈련원이 LA와 오렌지카운티에서 평신도 리더 양성 사역을 진행 중이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 이후 줄곧 세대를 관통하며 사회의 지표가 됐고 시대를 밝히는 구심점의 역할을 감당했다. 그러나 오늘날 종교지도자들의 신뢰 추락, 개신교에 대한 불신, 목회자 세대교체 실패, 생활 속 신앙인들의 그릇된 행동 등 그 어느 때보다 교회에 대한 실망도 큰 것이 사실이다.

교회지도자교육원(Church Leader Education)은 이러한 때에 교회의 리더십을 바로 세우고 성경의 가치를 회복하기 위한 조용한 움직임을 이끌고 있다.

심명구 목사(한민감사교회 담임)는 지난 2월 교회지도자교육원을 개설하고 LA와 오렌지카운티 두 곳에서 평신도를 대상으로 영적 리더십을 갖추기 위한 기초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성경적 치유의 원리 ▲성경적 전도방법 ▲성경적 병원사역 ▲성경적 예배학 등이다.


심명구 목사는 목회자나 평신도가 살아가는 동력은 말씀과 기도에 있는데 이 두 가지의 부재가 오늘날 교회 리더십의 위기를 가져왔다고 단언했다. 교회 리더를 위한 교육기관이 많지 않고 리더를 키우고자하는 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교회는 믿음으로 구원받는 것만을 가르치는 곳이 아닙니다. 교회와 사회의 지도자를 배출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씀도 알고 기도도 아는데 습관화, 세속화, 의식화된 신앙으로 말씀을 실천으로 옮기지 못합니다. 여기서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곤 합니다.”

심 목사는 강의는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어려울 필요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는 성경의 원리를 도표를 통해 가르치는데 도표만 해도 500여개에 이르며 이미 한국에서 2000년도에 특허를 출원했다.

심 목사는 서울 삼성동 동성교회 담임으로 18년간 사역했으며 2000년 설립한 사단법인 한국상담협회 대표로 영성상담학술원에서 오랜 동안 강의한 경력을 갖고 있다. 오렌지카운티 부에나팍에서 7년 전 교회를 개척해 지금은 이민교회를 이끌고 있다.

“저희 교회는 전 교인의 십분의 일이 아닌 삼분의 일 이상이 새벽예배에 참석합니다.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하나님 앞에 먼저 엎드린 것이 자연스럽게 교인들의 삶에도 변화를 가져오지 않았나 생각됩니다. 이러한 모습을 체험하고 보았기 때문에 저희 교인들뿐만 아니라 이제 시작하는 CLE를 통해 많은 분들에게도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심 목사는 학기제 운영과 정기적인 세미나를 통해 양질의 교육을 제공할 계획을 갖고 있다. 또 모든 교인들이 어디서든지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교육도 준비한 상태다.

“이민교회는 차세대 지도자를 키우는 교회의 자세가 더 적극적이어야 합니다. 차세대는 저절로 생겨나는 것이 아닙니다. 모세는 여호수아를 40년 동안 항상 곁에 두었고, 자신의 모든 모습을 보여 줌으로써 리더십을 갖추게 하여 백성들을 이끌고 가나안 땅으로 인도할 수 있도록 지도해 주었습니다. 모세가 차세대인 여호수아를 키운 것처럼, 이민교회가 차세대 지도자들을 키우는 사역에 전심전력을 다 할 때 이민교회의 문제는 해결될 것이라고 확신합니다.”

문의 (714)404-6793

<유정원 종교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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