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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 보조금 론과 워크스터디 자세히

2019-04-08 (월) 클라우디아 송 아피스파이낸셜 FAFSA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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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 보조금 론과 워크스터디 자세히

클라우디아 송 아피스파이낸셜 FAFSA 컨설턴트

4월 1일을 기점으로 주립대학은 물론 웬만한 사립대도 모두 합격자 발표를 했다. 지난번 칼럼에서 말씀드렸듯이 합격자 발표 후 1-2주 후엔 Award Letter(package)를 받게 되며 Award Letter에는 일반적으로 해당학교의 Cost of Attendance, Expected Family Contribution(EFC), Needs가 명시되어 있고 해당 needs를 채워 줄 장학금 패키지 내용과 장학금 지급방식을 항목별로 분류하고 있으며 Grant 혹은 Scholarship, Work Study, Loan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Loan에는 Student Loan과 Parent Loan이 있고, Student Loan으로는 Subsidized Stafford Loan과 Unsubsidized Stafford Loan, 그리고 Perkins Loan으로 나뉜다. 관련 사이트(https://studentaid.ed.gov/sa/types/loans)에 들어가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Subsidized Stafford Loan은 FAFSA를 신청한 후 재정형편이 어려운 학생에게 주어지는 융자이며 이자율은 낮고 학생이 재학 중 발생하는 모든 이자를 연방정부에서 대신 갚아주어 학생은 졸업 후 6개월 후부터 원금을 갚기 시작하는 프로그램이다. 대학 1학년 때는 최고 5,500달러, 2학년 때는 6,500달러 3, 4학년 때는 매년 7,5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Independent 학생과 대학원생들은 1학년 때는 최고 9,500 달러, 2학년때는 1만500달러, 3, 4학년 때는 1만2,500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Unsubsidized Stafford Loan은 FAFSA를 신청한 후 연방 재정보조 수혜자격을 인정받기만 하면 가정형편에 상관없이 받을 수 있으나, 융자를 받은 후 발생하는 이자는 학생이 대학 재학중이라도 물어야 한다. 이자 상환은 졸업 후까지 유예할 수 있다. Perkins Loan은 연방정부가 후원하여 대학에서 주관하는 보조성 융자다.


위의 Loan은 학생에게 주어진 융자라면 PLUS Loan은 Parents Loan for Undergraduate Study의 약자로 부모님이 아이의 대학 학자금을 위하여 받는 융자이다. 그리고 두 번 째, Work Study 란 연방 정부에서 주는 Financial Aid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이 재학기간 내 학교내외 에서 파트타임으로 일을 해 돈을 벌수 있게 해 주는 근로 장학금이다. 대부분 캠퍼스 내에서 할 수 있는 일들을 하게 된다. 예를 들면 학과 사무실, 도서관, 연구소, 학교 사무실 등에서 전화 받는 일이나 서류를 정리하는 일, 연구에 필요한 research 하는 일 등을 하게 된다. 캠퍼스 밖에서 하는 일로는 일반적으로 커뮤니티 내 여러 기관이나 정부 에이전시 등 비영리단체에서 제공하는 일을 하게 된다. Work Study는 일주일에 maximum 20시간까지 허용하지만 각 학생마다 연방정부로 부터 받은 Work Study의 금액이 정해져 있어서 그 금액 한도 내에서 work study hour이 정해진다. 현재 연방정부에서 정해 놓은 minimum wage인 $7.25를 시간당 받게 되며, pay는 한 달에 한번 학생의 계좌에 디렉 디파짓이 된다.

많은 한인 부모님들은 아이가 학교생활에만 충실하기를 바란다. 하지만 Work Study가 주는 여러 benefit을 생각한다면 적극 장려해야 하는 프로그램이다. 고등학교와 달리 대학 캠퍼스는 무척이나 크고 넓다. 한 강의실에서 다른 강의실까지 걸어서 20분 30분 넘게 걸리는 학교들도 많다. 특히 집에서 멀리 떨어진 곳이나 타주의 기숙사에서 생활하기로 결정한 학생들이라면 더욱이 낯설고 힘든 환경과의 싸움이다. Work Study는 아직 모든 것이 생소하고 낯선 아이들에게 자연스러운 학교생활과의 연결고리가 된다. 그 안에 속해 일을 하다보면 나도 이 학교의 한 일원이라는 자부심이 생겨나고 학교생활이 훨씬 더 수월해진다. 또한 처음 해 보는 경제활동으로 돈 버는 일이 참 힘들구나 느끼는 동시에 스스로 뭔가를 해냈다는 자부심도 갖게 된다. 아울러 돈에 대한 개념이 생기면서 돈의 소중함을 알게 되고 함부로 돈을 쓰지 않게 되기도 한다.

부모님이 주시는 용돈으로 한잔에 5달러씩 하는 스타벅스의 커피를 아무렇지 않게 사 마시던 아이들이 자기가 번 돈으로는 쉽게 지갑을 열지 못한다. 학교 강의에서는 절대 배울 수 없는 실질적인 산 경험이 될 것이고 아울러 졸업 후 하게 될 사회생활에 훌륭한 밑거름이 될 것이기에 적극 추천한다.

문의 (213)284-2616

<클라우디아 송 아피스파이낸셜 FAFSA 컨설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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