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입시 부정 스캔들 베이지역 첫 유죄인정
2019-04-05 (금) 12:00:00
김지효 인턴기자
초대형 명문대 입시 부정 스캔들로 미 전역 부유층 학부모 33명이 연방검찰에 기소된 가운데 이들 중 베이지역에서 첫 유죄인정자가 나왔다.
이스트베이 타임스의 보도에 따르면 입시 비리 혐의로 기소된 베이지역 출신 포장식품회사 사업가인 피터 잰 사토리오(53)가 3일 자신의 “불특정 혐의를 인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재판 첫 출석 예정이었던 사토리오는 보조법관인 페이지 켈리 판사에게 제출한 서류를 통해 이같은 사실을 밝혔으며 재판일을 4월 30일로 연기해 줄 것을 요청했다. 사토리오는 정확히 어떤 혐의에 대해 인정한다고 밝히지는 않았다.
연방검찰은 지난 3월 12일 사토리오를 우편 사기 및 정직서비스 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했다. 당국에 따르면 그는 2017년 6월 10일 딸의 ACT 시험점수 조작을 위해 이번 사건의 주모자 윌리엄 릭 싱어에게 1만5,000달러를 현금으로 지불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사토리오의 딸은 웨스트 할리우드에 위치한 시험장에서 추가 시험시간을 받고 시험을 치렀으며 감독관이 점수를 조작해 27점(36점 만점)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이날 인기 시리즈 ‘위기의 주부들’에서 주연을 맡은 여배우 펠리시티 허프먼과 시트콤 ‘풀 하우스’에 출연한 로리 러프린도 재판에 출석했다. 베이지역에서는 애서튼의 마구엘 헨리퀴즈(팔로알토 상장전문금융호사 설립자)와 그의 아내 엘리자베스, 힐스보로우의 브루스 아이작슨이 모습을 나타냈으며 같은 날 오후 팔로알토의 그레고리 콜번(오코너 병원 암종양 의사)과 아내 에이미가 심리에 참석하기 위해 보스턴 법원에 출두했다.
전문가에 따르면 우편사기 및 정직서비스 사기는 일반적으로 최대 20년형이 선고되나 첫 범행일 경우 극히 일부만 선고받으며 유죄를 빨리 인정할 경우 감옥행을 면할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이번 스캔들로 기소된 이들이 재판에 잘 협조할 시 보호감찰 혹은 벌금형을 물 수도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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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효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