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여학생 웨스트포인트 합격
2019-03-30 (토)
서한서 기자
태권도 공인 3단·고교 육상팀…지난해 육군 내셔널가드 입대
“졸업후 환경공학 관련 일하고 싶어”
뉴저지의 한인 여고생 남지혜(영어 이름 스테파니·18·사진)양이 웨스트포인트(미육군사관학교)에 입학해 화제다.
글렌락 고등학교 12학년인 남양은 지난 1월 꿈에 그리던 웨스트포인트 합격 통보를 받았다. 남양은 “웨스트포인트 출신인 외삼촌으로부터 어렸을 때 학교 이야기를 많이 듣고 꼭 가고 싶다는 희망을 갖게 됐다”며 “웨스트포인트 한 곳만 보고 노력했는데 입학할 수 있게 돼 더 없이 기쁘다”고 말했다.
웨스트포인트 입학의 꿈을 키워온 남양은 초등학교 때부터 12년간 태권도를 꾸준히 수련해 현재 공인 3단이다. 또 고교 육상팀에서도 활동하고 있다.
지난해 1월에는 고등학생 신분으로 육군 내셔널가드에 입대했다. 남양은 “한달에 1번씩 부대에 가서 훈련을 받았다”고 말했다.
남양은 “웨스트포인트에서 환경공학을 공부하고 싶다. 사관학교를 졸업해 임관을 하게 될 때 환경공학과 관련된 일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양은 맨하탄에서 델리 매장을 운영하는 남윤석·샌디 홍 부부의 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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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