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버드대 5년 연속 하락
▶ 아시안 합격비중 25.4%로 급증
코넬·프린스턴만 상승
아이비리그 대학들이 일제히 합격자를 발표한 가운데 하버드대를 비롯 대부분 대학의 합격률이 또다시 사상최저치를 기록하면서 올해 입학경쟁이 어느 해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아이비리그 대학별 올 가을 신학기 입학생 합격자 발표에 따르면 하버드대의 합격률은 역대 가장 낮은 4.5%였다.
하버드대 합격률은 2018년 4.59%, 2017년 5.2% 등 5년 연속 최저치를 갈아치우고 있다. 올해 하버드 입학 전형에는 모두 4만3,300명이 지원해 1,950명 만이 합격의 기쁨을 누렸다.다만 올해 하버드대 아시안 합격자 비중은 전체의 25.4%로 전년도 22.7%보다 눈에 띄게 늘었다.
하버드대에 따르면 백인을 제외한 인종이 전체 합격자의 4분의 1을 넘은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이에 대해 현재 판결을 앞두고 있는 하버드대를 둘러싼 아시안 입학 지원자 차별 소송을 의식한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다른 대부분의 아이비리그 대학들도 사상 최저의 합격률을 기록했다.
예일대 역시 전체 지원자 3만6,843명 중 2,173명이 합격해 역대 최저치를 갱신했다.
또 컬럼비아대학은 5.1%, 펜실베니아대(유펜)는 7.44%, 브라운대는 6.6%, 다트머스대 7.9% 등 대부분 아이비리그 대학의 합격률이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이에 반해 코넬대학은 올해도 두 자릿수 합격률을 기록하며 상승곡선을 그렸다.
올해 합격률은 10.6%를 기록, 전년보다 0.3%포인트 올랐다.
프린스턴 대학도 1,898명 정원에 3만2,804명이 지원해 5.7%의 합격률을 보이며 전년도 5.5% 보다 0.2% 포인트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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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한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