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경찰 부서 효율적인 비상근무 촉구

2019-03-23 (토)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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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호세 감사팀

산호세 감사팀이 소방과 경찰 부서의 비상전화 응답자들의 효율적인 근무를 촉구했다.

산호세시는 비상근무자들의 비상전화 대응시간이 캘리포니아주가 요구하는 기준에 미치지 못함에 따라 2017년부터 이를 개선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주 기준에 따르면 비상전화(911)의 95% 이상은 15초 안에 응답해야 한다. 현재는 비상전화의 90% 이상이 15초 안에 응답하고 있는데, 이는 2017년의 80%에 비해 크게 나아진 것이다.

시감사팀은 인구 증가와 셀폰의 증가로 비상전화가 늘어남에 따라 비상근무자들의 오버타임 근무가 10년 전에 비해 3배나 늘어났다고 지적했다. 시의회는 19일 감사팀의 지적에 따라 소방과 경찰 부서의 비상근무자의 숫자를 늘리도록 예산 조정을 하기로 결정했다. 또한 비상전화가 아닌 ‘311 전화’ 응답 때문에 비상전화 응답 지연이 생기지 않도록 인력 배치를 할 것을 촉구했다.


리카르도 시장은 “고도로 훈련받고 채용하기 어렵고 장기 근무가 쉽지 않은 비상전화 근무자들이 다른 업무 때문에 스트레스를 받거나 원래 업무를 소홀히 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산호세시는 비상문자 서비스인 ‘차세대 911(Next Generation 911)’을 가동시키기로 했다. 비상문자 서비스는 전화 대신 문자로 비상 사태를 연락하는 것인데 이 시스템이 잘 운영되면 비상전화 응답자의 부담을 줄일 수도 있다. 비상문자 서비스는 이미 산마테오 카운티와 서니베일시, 산타클라라시에서 사용하고 있다.

<김경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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